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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이제 어려운거만 남았나
이 회사에 입사 하고 2년이 지났다.
그 동안은 급한일 위주로 처리 했던 것 같다. 신생 회사니까 만들것 투성이라 '일단 되게' 하는걸 목표로 만들었는데 만들면서도 나름 구조도 생각해서 react도 넣고 spring boot도 넣고 최근에 spring data jpa까지 넣었다.
근데 이건 근본적인 문제들과 확장성까지는 일부만 고려된거라 좀 더 잘 만들려면 이제 db를 정규화 해야하는데 이건 흠... 열심히 하는거랑 시간으로 커버가 안되는 문제다.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였지만 실시간 365일 24시간 서비스가 돌고 있기 때문에 이걸 유지하면서 뭘 바꾸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어딜가도 마찬가지긴 하겠다만 내가 생각해도 싹 새로 만들어서 교체를 해버리는게 깔끔하긴 할텐데 이게 현실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아얘 이 작업만 하지 않으면 하기 힘들고
서비스에 반영이 안되면 뭔가 재미가 이제는 없다. ㅋ 반영이 안되진 않겠지만 텀이 길면 좀 루즈해진다는 것.
기능 업그레이드 하거나 리팩토링 할 때마다 거의 매번 장애를 냈는데 요즘에 비교적 덜나고 심지어 장애가 안나는 주도 있으니까 뭔가 적응이 잘 안되면서도 뭐 그렇다는거 일하는 기분이 덜 든달까?
실제로 사소한걸 바꿀때도 이제는 시스템이 구축이 어느정도 돼있는걸 할래니까 고칠곳도 많고 물론 대응이 안되는 수준에서 올라온게 뿌듯하긴 한데 뭘 많이 하는 느낌이 안들어서 그게 좀 루즈함.. ㅇㅇ 전쟁터에서는 한발 물러선 느낌이랄까. ㅇㅇ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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