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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 비가 와서 흙냄새가 났다


정신 없이 일을 하거나 할걸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다보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내 안이비설신의에 색성향미촉법이 다 흘러가긴 하는 것 같은데 굉장히 제한적으로 처리되는 것 같다.


요지는 일하다보면 정신없어서 하고 있는 것 말고 다른 감각들은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



오늘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회사에 다들 늦게 오시고 원래도 언제 오실지는 각자 정하는거긴 하지만 가장 많을때보다 2/3수준이고 어쨌든 조용하다는거.


약간 차분해져 있는데 살짝 추워서 열려있는 창문을 닫는데 흙냄새가 났다.


비가 오면 흙냄새가 날 때가 있지 않은가.



이런거 날씨가 따듯해 졌는지 추워졌는지 이런건 옷을 제대로 못입고 나가면 불편하기 때문에 항상 챙기는데


꽃이 피고 바람이 좀 불고 하는건 거의 안에만 있어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먹고 사는거랑도 상관이 없어서 그냥 넘긴다.



그런데 인간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거랑 느끼는거랑 다르면 불편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일에 몰입 해 있을때 흘러가는 주변 공기의 변함이라던가 회사 사무실에서 기류 같은것들을 내가 분명 느끼긴 하지만 이성 수준에서 다 처리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몸이 불편한 기분을 느끼면서 피곤해지는 것 같다.



뭐래는건지..


주저리주저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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