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0 - 봄이 왔다

Apr 10 - 봄이 왔다

지난주에는 좀 아파가지고 일이 몰려들어서 그걸 하다보니까 몸살이 났는데 몸살 났다는 핑계로 한 일주일은 좀 설렁설렁 보내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그 사이에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 버젼업도 하고 버젼업하고 별 이상 없이 배포하는 것만 해도 이게 보통 큰일이 아니다. 신경이 엄청나게 쓰인다.

왜냐하면 장애났을 때 복구는 어떻게 할 것이고 그런것들. 운영 배포를 할 때 베타 테스트를 했다고 해도 문제가 생기니까

그런 이유들 때문에 긴장을 참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내가 긴장을 하고 테스트도 직접 하고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문제 없이 잘 배포가 되었다. 새 버젼으로.

그래서 좀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는거.

어떤 스케쥴이 있고 그거에 맞춰서 이상 없이 운영 배포까지 하는건 좀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운영 배포해서 경험쌓고 그랬는데 이제는 내가 연차도 그렇고 만으로 30도 찍어놔서 그런짓을 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근데 공격적으로 일을 했었는데 덜 공격적이 된게 좋은건지 그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쌈박질도 엄청 했는데 요즘은 한풀 꺾인 것 같고 이제 자르면 잘랐지 비교적 누가 건드는건 아닌 편이니까.

발레도 보고 왔는데 진짜 너무 재밌게 봤다. R석이고 맨 앞자리였는데 초대권 사서 갔는데 한장에 25,000원이었는데 가장 좋은 자리를 받아서 그리고 공연도 너무 재밌었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강의도 했는데 지난주에 몸살나서 겨우 강의 두개를 마쳤는데 이번주는 강의 한개만 있어서 덜 힘들었다. 이렇게 주말에 조용한건 진짜 오랜만이었던것 같다.

토요일 아침에 살짝 일이 있었고 그 뒤로는 조용했음. 뭔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용했다.

요즘은 뭔가 조근조근 잘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적이 없어서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ㅇㅇ

스칼라로 다시 프로그래밍을 해볼까 하는데 긔찮.....ㅜㅜ 이렇게 되어버리다닛!!!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