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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자판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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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 [기타] - 02 세벌식 교본 - '날개셋 입력기' 설치 및 설정

 

입력 효율성 200%의 세벌식 자판을 사용해보겠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PC, Web을 이용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입력을 할 때 타인보다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시간이며 돈이 되겠지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최소한 70년은 PC를 사용할텐데 효율성 좋은 입력 수단을 익혀 놓는다면 70년간 남들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효율성 좋은 세벌식 자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fred6758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다. 어색하게도 ㄱ도 2개 ㄴ도 두개 있습니다. 모든 받침 글쇠가 2개씩 입니다.

 

이미지 출처 : fred6758

대부분이 사용하는 두벌식 자판. 자음과 모음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4년째 쓰고 있는데 확실히 장점이 많습니다. 500타에 육박한 내 2벌타 속도를 버리고 30타부터 다시 세벌식을 갈아탄 보람이 있습니다. 지금은 순수 타속으로는 평균 550타를 치고 회의록 같이 빨리 지나가는 내용을 작성 할 때는 어김 없이 세벌식을 쓰는 내가 지명 됩니다.

 

자판에 인쇄 되어있는 것은 당연히 '두벌식 자판 배열'이지만 '세벌식' 배열을 사용하는데 하나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어차피 자판은 머리와 손이 기억하는 것이지 글자 보고 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벌식 자판이란?

키보드를 '초성' '중성' '종성(받침)'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배열해 놓은 자판입니다. 기존에 두벌식 자판은 왼쪽은 '자음'과 오른쪽은 '모음'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세벌식 자판의 장점은?

1.어깨의 부담이 덜합니다

 - Shift 키를 두벌식에 비해 적게 누르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하는 경우 어깨에 부담이 덜하다. 내가 처음 세벌식 자판을 사용하게 된 것도 어깨 때문이었다.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은 다음날까지(야근이 많았다) 컴퓨터를 붙잡고 6개월 이상 일을 하다보니 어깨에 무리가 너무 많이 가는거였다.

특히 워드 작업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런데 세벌식으로 바꾸고 나서 4년동안 어깨가 아픈 적이 별로 없다. 세벌식을 사용하면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각, 앙, 는, 깍, 딱, 닫 등의 글자를 입력 할 때 모음을 연타로 누를일이 없다. 오른쪽 왼쪽을 골고루 쓴다는 이야기다. 

 친구나 동료들이 어깨가 뭉쳐서 어깨로 자꾸 손이 가는걸 보면 세벌식을 권해주고 싶지만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다.

 

2.오타가 덜납니다

 - 하루에 Backspace(지우는키)를 몇 번이나 누르시는가?

각, 앙, 는, 깍, 딱, 닫 등 모음을 연타로 입력하는 경우 오타가 날 가능성이 많다.

 

 
예)
나 세벌식으로 바꿀꺼임. 이라고 쳐야 하는데
나 세벌식으로 바꿀꺼밍. 이라고 쳐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   :                밍  (빨리 칠 경우 초성 종성 입력 순서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 오타남 )
세벌식:                임  (종성 중성 초성 순으로 입력 해도 오타가 나지 않음. )
 

 

 

3.속도가 빠릅니다

- 속도가 빠른 것은 오타가 덜 난다는 것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회의록 같은 것을 작성하는 경우 지우는 키를 한번 누르는 동안 회의 내용이 지나가 버린다. 세벌식을 사용하면 오타가 덜나기 때문에 그만큼 속도가 빠르다.

 

4.숫자를 입력하기가 훨씬 쉽다

보통 숫자 키는 맨 윗 글쇠에 있는데 세벌식은 쉬프트키를 누르고 있으면 오른손 기본자리 부분이 숫자이다. 숫자를 틀리지 않고 빠르게 입력 할 수 있어서 편하다. 이건 써본 사람만이 안다.

 

4.입력 할 수 있는 정보량의 단위가 달라진다

문자·숫자를 너무 편하고 자연스럽게 입력 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로 글을 쓰기가 너무 수월하다. ABS도 없는 소형차를 타다가 스포츠 카를 탄 기분이랄까? 어차피 도로에서 낼 수 있는 속도는 100-140킬로 정도지만 밟으면 쭉쭉 나가는 스포츠카로 운전하는 기분과 ABS도 없는 소형차를 탈 때의 피로감은 다르다.

 

세벌식 자판의 단점은? : 진입장벽

1.익히기 어렵다

1.1 'ㅇ', 'ㄱ'이 두개씩??

기존 두벌식 자판이 자음·모음의 쉬운 구조로 되어 있는 반면 세벌식은 초성 중성 종성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익히기가 어렵다. 한 자판에 'ㄱ'이 두개, 'ㄴ'도 두개, 'ㄴ'도 두개, 'ㄷ'도 두개 등 받힘 글쇠가 하나씩 더 있어서 처음에 헷갈린다.

 

1.2 키보드에 인쇄 되어있는 글쇠는 무용지물

또한 세벌식 자판이 인쇄된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자판을 머리와 손으로 익혀야 한다. 이것 때문에 진입 장벽이 크다. 하지만 이것은 나중에 장점이 되기도 한다. 나중에 자판을 익히면 키보드 글쇠를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키보드를 보느라 돌아가는 눈과 목에 피로가 덜하다.

독수리 타법 유저는 수시로 키보드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키보드를 보는 동안 오타가 나버려도 계속 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벌식은 어쩔 수 없이 키보드에 인쇄된 글쇠에 의존을 할 수 없으므로 모니터만 계속 보고 입력하게 된다.

 

1.3 기존 두벌식을 버려야 하는 부담

두벌식을 500타 가깝게 치다가 갑자기 30타로 떨어진다고 생각해 보자. 당장 직장인이고 할 일이 많은데 30타 속도로 작업 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세벌식을 연습하다가 다시 두벌식으로 작업을 한다. 그러면 다시 두벌식으로 돌아가 버린다.

세벌식 자판에 익숙해 지려면 세벌식만 사용해야 하는데 자꾸 두벌식을 쓰게되면 스트레스만 더할 뿐 세벌식을 포기하게 된다.

 

2.표준이 아니다

내 PC를 제외한 모든 PC에는 자판 설정이 '두벌식'으로 되어 있다. 세벌식을 편하게 사용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배포 하시는 분이 있다.

http://moogi.new21.org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날개셋 입력기', 'IME 변환기'등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는 별 문제는 안되지만 진입 장벽이 되는 것은 사실.

 

 

사용 방법

'진입 장벽'을 극복하고 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아래 화면의 우측 하단을 보자. 지구본 모양에 IME입력기가 있다. 거기에서 아랫쪽을 향하고 있는 작은 역삼각형을 누른다.

 

 

설정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Microsoft IME 2010을 클릭하고 '속성(P)'을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자판을 선택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여기에서 '두벌식 자판(2)' 대신에 '세벌식 최종 자판(F)'를 선택하면 세벌식으로 입력이 된다.

 

이렇게 설정 하면 2벌타 대신 3벌타가 나와서 약간 당황스럽다. 이제부터는 익히는 법을 알아보자.

 

 

 

익히는 법

세벌식 배열을 띄우는 프로그램도 있으나 화면을 많이 잡아먹어서 다소 불편하다. 메모장에 적어서 작게 보는게 좋은 것 같다.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메모장을 열고 아래와 같이 키를 하나하나 입력한다.

 

좀 더 구분하기 쉽게 하려면

이렇게 오른손 왼손 나누어서 띄워놓고 보면 된다.

 

아래와 같이 작게 띄워 놓고 보면서 머리와 손으로 감을 잡으면 된다.

 

아래 키 배열을 복사 붙혀넣기 해서 보면 된다.

 

*ㅎㅆㅂㅛㅠㅑ  ㅖㅢㅜㅋ)>
ㅅㄹㅕㅐㅓ     ㄹㄷㅁㅊㅍ(<:
ㅇㄴㅣㅏㅡ     ㄴㅇㄱㅈㅂㅌ
ㅁㄱㅔㅗㅜ     ㅅㅎ,.ㅗ

ㄲㄺㅈㄿㄾ=   “”'~;+
ㅍㅌㄵㅀㄽ     56789%/\
ㄷㄶㄼㄻㅒ     01234·
ㅊㅄㅋㄳ?      -",.!

 

 

이제부터는 계속 '세벌식'으로만 글을 입력하면 된다. 필자도 처음에 30타로 시작해서 한달에 30타씩 늘었다. 업무를 원활히 하려면 200타 정도는 나와 주어야 하는데 한 6개월 걸렸다.

 

필수 프로그램

윈도 IME 2010만 이용해도 충분히 세벌식 자판을 사용 할 수 있지만 '날개셋 입력기'라는게 있는데 여기에서 '무한 낱자 수정'이라는 옵션을 이용하면 세벌식의 장점이 극대화 된다.

무료 프로그램이고 받을 수 있는 곳은 

http://moogi.new21.org/

'김 용묵'님이 서비스 하시는 곳이다. 이 분은 내가 생각했을 때, 세종대왕 - 주시경 선생 - 공병우 박사 - 김용묵님 의 계보를 잇는 분이다. 세벌식 기계화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권의자라고 할 수 있을 듯.(한글은 한국인이 가장 잘 하니까)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일을 하는 분들은 '세벌식 자판'을 꼭 사용해 보시기 바란다. 6개월 투자하면 앞으로 4-50년을 훨씬 편하게 글을 입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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