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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랜만에 세벌타에 관한 포스팅

KyeongRok Kim 2014. 2. 14. 11:07




세벌타? 라는 말이 있었나 싶다. '세벌식 자판'이 길어서 '세벌타'로 쓰게 되었나.. ㅎㅎ


암튼 난 세벌타를 6년째 쓰고 있다.


처음에 두벌타를 쓰다가 세벌타로 바꿀때는 30타부터 시작해서 한달에 20타였나 30타였나 적응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그런데 한 6개월 지나니 200타에 육박하는 속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너무너무 편하게 잘 쓰고 있다.




위에 짤은 타자연습 짤인데 아래에 나와있는 473.7이라고 나와있는게 내 타자 속도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는 내가 총 연습한 시간인데 2분 10.99초다. 2분 10.99초동안 1033타를 쳤다는거임.


그니까 1033/2분 10.99초 하면 1분에 473.7타라는거다.



맘먹고 집중해서 기록으로 치면 1분에 500타 정도 칠 것 같기도 한데 내가 속기사도 아니고 그렇게 글을 빨리 칠 필요가 없다보니 내 평타는 470타 정도인 것 같다.


대신 이건 10분을 치건 20분을 치건 하루종일 치건 평타 470정도는 유지되는 것 같다.



딱히 오타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평균 속도는 생각보다 더 빠른 것 같다.


타자 속도가 470정도인데 내가 생각하는 속도도 470타 정도인 것 같다.


내가 470타를 찍은건 세벌식을 사용하고 1년 정도 되었을 때 찍은 것 같은데 한 5년째 계속 이 속도에서 줄지도 않고 늘지도 않는걸 봐서는 내 1분당 생각하는 속도는 470타인 것 같다. 470타면 보통 70-80타가 한문장 정도라고 했을 때 1분 동안 6 - 7문장 정도 생각하는 것 같다.




방금 틀리지 않고 차분히 틀리지 않고 쳐보니 523타가 나왔다. 오른쪽 아래 1분 9.47초 동안 605타를 쳤으므로 523.0타가 나왔다. 문장 수로는 7문장 정도 된다.




세벌타는 익히는 방법은 처음엔 답답하더라도 계속 세벌타를 사용하는 것이다. 문서를 만들거나 ppt를 작성하거나 친구와 채팅을 할 때 처음엔 좀 답답하더라도 두벌타를 사용하지 않고 세벌타로 계속 사용을 하면 한달에 20 - 30타씩 꾸준히 좋아진다.


처음 시작은 30타로 시작하는데 120타 정도 되면 별 애로 사항 없이 웬만한 작업은 다 할 수 있다. 시작하고 한 3달만 적응 하면 그 다음 부터는 세벌타만 사용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세벌타의 가장 큰 장점은 '글 입력'을 매우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거다. 거의 생각 나는 대로 오타 없이 인터넷에 글을 쭉쭉 올릴 수 있다.


'문자 생활'을 하는 '볼륨'이 달라진다고나 할까...


이 블로그의 포스트가 250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 내용도 다 세벌타로 쳤고 생각나는 대로 옮겨 적은거임.. 1년정도 꾸준히 쓴 것 같은데 책 한권 정도 되는 것 같다.



딱히 힘들게 포스트를 쓰지 않도 편하게 내 생각을 풀어가다 보니 1년만에 내 블로그 랭킹이 전국 27,000등 정도까지 올라왔다. 27,000등이면 1%안에 든다고 나오긴 한다만... 글을 조금만 신경써서 써도 50만등 정도는 올라가는 것 같으니... 2만 7천등이면 5.5%정도 되는 것 같다.


블로그 27,000등 급의 블로그를 보니까 파워블로거도 있고, 종편 방송국 프리랜서 아나운서도 있고 그렇더라. 딱히 신경을 쓰고 블로그질을 한게 아니고 짬짬히 내가 생각한 것, 공부한 것을 정리만 한것 뿐인데 파워블로거 급이 되었다는 것은 세벌타의 잠재력을 잠깐 증명한 것 같기도 하다.


레알 세벌타를 안쓰고는 이만큼 글을 쓰지도 못했을거다.




결론은 세벌식은 한번 익혀둘만 하다는거다.


세벌타 쓰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져서 양질의 포스트가 더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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