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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편

제1장

괴이한 사상이나 이론을 자꾸 만들어내면 자기는 유명해질 수 있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런 것을 자꾸 만들어내는 사람은 명예욕이 많은 사람이다.

 진리는 이미 예로부터 다 전해오고 있다. 옛날에 밝혀놓지 않은 진리는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사람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것을 계승하여 시대에 맞게 재해석을 할 뿐 엉뚱한 것을 자꾸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제3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을 닦지 못하는 것, 학을 강미하지 못하는 것, 의를 듣고 옮겨가지 못하는 것, 착하지 아니한 것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나의 걱정이다."

 

제7장

배우는 학생으로서 선생에게 예를 차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 공짜로 배우면 열의가 생기지 않고 교육효과도 떨어진다.

선생에게 차리는 예물은 비싼 것이면 안 된다. 가난한 사람도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

 

제8장

분발하지 아니하면 열어주지 아니하며, 애태우지 아니하면 말해주지 아니하며, 한 모퉁이를 들 때, 세 모퉁이로써 돌아오지 아니하면 다시 일러주지 아니한다."

 

제34장

기도란 하늘의 뜻에 따르지 못하는 사람이 하늘의 뜻에 따를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시험에 합격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기도가 아니다. 우리 아이가 합격하는 것은 다른 아이가 불합격 하는 것이다.

 

제35장

화려한 사람은 남에게 비추어지는 자기의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런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남을 위해 쓰는돈은 아끼면서 자기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쓴다. 반대로 검소한 사람은 자기를 위해 써야 할 돈도 잘 쓰지 못한다. 고루하고 답답하다. 바람직한 것은 돈을 쓸때 쓰고, 쓰지 않아야 할 때 쓰지 않는 것이다.

 

제36장

군자는 평온하여 느긋하지만, 소인은 늘 조마조마하여 초조해한다.

 

태백편

제1장

덕이 있는 사람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자기가 적임자가 아니면 적임자에게 양보한다. 태백은 왕자 중의 장남이었지만 자기가 왕위를 이어 받을 적임자가 아님을 알고는, 적임자인 동생 계력에게 양보하고 떠났다. 덕이 있는 사람은 좋은 일을 하더라도 남에게 생색을 내지 않는다.

 

제4장

증자는 매일 세 가지를 반성할 정도로 공자의 가르침에 충실한 사람이었다. 특히 예의 실천에 역점을 두었고 사람들에게도 많이 강조했다.

 

예를 너무 따지는 사람은 예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 대해 포악해질 수 있고, 아랫사람에게 예를 강요하다 보면 거만해질 수도 있다.

 

제5장

인자는 자기의 실력이나 학식을 과시하지 않는다. 있어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꽉 찼어도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남이 자기에게 덤벼들어도 구차하게 따지지 않는다.

 

제6장

군자는 의리에 따라서 행동하고 소인은 이익에 따라서 행동한다. 그러나 평소 이익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사람도 큰 이익 앞에서는 마음을 바꾸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은 군자처럼 보이지만 참다운 군자가 아니다. 참다운 군자는 큰 이익 앞에서도 마음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

 

제11장

아무리 훌륭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봐줄 것이 없다. 주공은 공자가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라 하더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면 봐 줄 수 없다고 한 것은 교만함과 인색함이 그 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제16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친 듯 일에 잘 몰두하면서 정직하지 않으며, 뜻은 크나 성실하지 않으며, 마음이 간절하기는 하나 미덥지 않은 사람은 내가 알 바 아니다."

 

제17장

학문하는 사람은 목마른 사람이 물을 구하듯 절실해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따라가지 못할 것처럼 절박해야 한다.

 

제19장

하늘은 각각의 사람에게 100%의 사랑을 쏟아 붓지만, 욕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만이 온전히 다 받아들인다. 욕심이 있는 사람은 방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뿐, 결코 온전히 다 받아들이지는 못한다.

 

자한편

제2장

달항이라는 동네의 사람은 학문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유용한 직업을 가져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공자의 제자들은 학문이 직업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여유있게 농담조로 말했다. "전문분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일인자가 되는 것은 학문의 목적인가? 그렇다면 나는 일등 마부가 되어 이름을 날려볼까? 아니면 일등 궁사가 되어 이름을 날려볼까? 일등 마부가 되어야겠네.

 

제4장

공자께서는 네 가지를 단절하셨으니, 사사로운 의견이 없으셨으며, 반드시 해야 된다는 것이 없으셨으며, 고집함이 없으셨으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없으셨다.

 

제5장

사람들이 부끄러워 하는 것은 천한 신분, 가난, 못생긴 얼굴 등이다. 그런 것은 몸에 관한 것이다. 공자는 그런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직 부끄러운 것은 하늘의 뜻을 어기는 것뿐이다. 군자는 인격이 어떠하냐에 달려있는 것이지 어떤 일을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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