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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녀보자 - 제9편 성당(가톨릭)과 교회(개신교)의 차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구원에 대한 차이가 교회와 성당이 다릅니다. 성당은 내가 착한일을 많이 하면 그 착한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교회는 구원은 사람이 착한일을 많이 한다고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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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녀보자 제33편 - 이신칭의(以信稱義)란?

제가 교회와 연을 맺은 역사가 무려 7살부터니까 2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계속 교회를 나간 것은 아니구요 중간에 다른 종교를 공부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워들은 것이 많은데요 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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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당 이라기보다는 개신교와 가톨릭, 신교와 구교, 이게 더 정확한 말이긴 합니다. 기독교에는 가톨릭도 포함되어 있고 등등 복잡해서 잘 안와닿아서 교회와 성당이라고 했습니다.

 

 

사회 문화 정치 종교 학문 등 이렇게 종교를 카테고리로 따로 분리를 시키는게 그냥 공부하는것과 차이가 있는데 왜냐하면 종교는 무의식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보는 관점이 보기엔 별게 아니어보여도 이게 무의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잘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아무리 오래 다녀도 이 차이점을 아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개신교는 혹은 제가 경험한 교회 한정일 수 있지만 청교도 주의 보다는 가톨릭과 비슷한 경향이 많았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성모 마리아상, 각종 성인들을 신처럼 생각 하고 구원을 받는 매개가 된다고 생각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피조물은 신격화해서는 안된다는 것, 즉 피조물이나 인간에게 영광을 돌려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막스 베버(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저자)는 '자본주의 정신'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어디든지 노동은 고귀한 미덕으로 인식 되었고,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공동체로부터 인품이 좋은 사람으로 여겨져서 존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전통적인 경제 윤리를 추종하던 사람들은 노동을 천한 고역이자 필요 악으로 여겨져서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는 순간 노동을 회피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막스 베버가 말하는 '자본주의 정신이 지배하는 곳'은 개신교(프로테스탄트)도들이 주를 이루는 곳이고 '전통적인 경제 윤리'를 추종하던 사람들은 가톨릭(천주교)교도들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개신교 교회의 몇몇 목사님들은 '돈은 나쁜 것'이라는 설교를 하시면서 개신교의 교리와는 조금 다른 설교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막스 베버가 말하는 '자본주의 정신'이란 개신교의 창시자 칼뱅주의를 말하는 것이고 칼뱅주의는 '직업 소명설'과 '금욕주의'가 핵심 교리 입니다. 이 내용을 요약하자면 '열심히 일해서 쌓은 부를 사치 하는데 쓰지 말라'는 것이고 '계속 일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금욕주의가 더해져서 더욱더 열심히 일을 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라는 것이 개신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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