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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106편 다시 발레 시작 했다

작년까지 발레를 하다가 올해 들어오면서 발레를 그만 두었다가 6개월 만에 다시 발레를 하러 갔다. 다시 여유가 조금 생기기도 했고 스트릿을 몇달 하니까 자신감도 다시 생기는 등 ㅇㅇ

확실히 다시 가서 하니까 작년에 비해서 몸이 잘 움직였다. 1번 포지션 할 때 기본적으로 힘이 쫙 들어갔다.

내가 생각한 내 문제점은 상체다. 하체는 다리찢기 한다고 계속 신경을 써줘서 발레 학원에서는 폴드브라를 하는데 팔을 자꾸 쓰면 발레의 우아함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상체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다는 전제를 깔고 수업을 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발레 학원에 가면 상체 동작이 거의 없다.

바가노바 메소드로 대부분 발레 선생님들이 공부를 했을텐데 스트레칭 다음에 바워킹을 하는데 이게 남자한테는 잘 안맞는건지 생략된 과정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발레 수업이 상체를 운동할 기회가 별로 없는건지 내 몸이 문제인건지 오늘 다시 발레학원에 가서 느낀건 나한테는 발레 수업에서 상체를 쓸 기회가 별로 없었다.

바 워킹은 탄듀, 제떼, 바뜨망, 롱드잠, 킥 이게 다 하체 동작인데 어쨌든 다리찢기가 되는게 발레 기본이기 때문에 하체를 주로 움직이는데 집중을 한다. 발레는 기본적으로 하체를 발레는 다른 어떤 운동에 비해 다이내믹하게 쓴다. 움직이는 각도가 가장 다이내믹하다는거다. 움직이는 각도가 크려면 몸에 밸런스가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발차기 동작에도 상체 근육을 쓰게끔 되어 있어서 하체 움직임 위주의 동작이 많은것으로 보인다.

이 코스가 전공자 기준에서는 괜찮은데 잘 안움직이고 몸이 굳어있는 나같은 일반인의 경우에는 상체가 굳어있어서 잘 늘지 않는 것 같았다.

이번에 스트릿을 하면서는 하체랑 발목 워킹에는 굉장히 자신이 있고 잘 되었는데 상체가 안움직여가지고 움직임이 뻗뻗하고 무게중심 이동에도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런데 스트릿은 어깨랑 가슴을 따로 움직여주는 기본 동작이 있어서 어깨를 움직일 기회가 제법 많고 팝핀 동작이 특히나 상체 움직임으로 포인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확실히 어깨, 가슴, 목, 등을 쓸 있이 많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배울때 근육 통증을 제법 느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오늘 발레를 하면서도 잠깐잠깐 대기시간에 어깨를 계속 풀어줬다. 발레 수업시간인데도 내 어깨는 안쓰고 계속 굳어있는걸 느꼈다. 아마 어깨까지 풀어져야 다리찢기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갔는데 역시나 6개월 전에 못하던걸로 또 이야기를 들어서 내가 전공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혼나면서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열심히 하라는 뜻이겠거니 했다. 내가 그 소리 듣기 싫어서라도 다운을 좀 잘 해야겠다. 퓨....ㅜ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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