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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원룸 전세자금대출 5천만원에 살아가기
제가 서울대입구역으로 이사온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나고 있네요.
전세로 이사 가려고 집 보러 다닌지는 정말 오래되긴 했어요. 3개월 전부터 보러다닌 것 같네요.
부동산은 20군데는 가본 것 같고 방은 40개는 본 것 같아요... ㅜㅜ
원래는 신림을 살았었는데 서울대입구로 이사왔어요. 이사온 이유는 42만원짜리 월세 살다가 월세가 너무 부담 되어서 전세방을 찾아 온거에요. 전세 자금은 5천만원이구요.
제가 이사온곳은 서울대 입구역 6번출구 쪽이에요. 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한 10분 안걸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시장쪽인데 처음 왔을때는 뭐가 많아서 신기하고 좋겠다 재미겠다 했는데 딱히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시장안에서는 광장시장 처럼 닭 백숙에 소주 마시는 선술집들만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제가 주로 가는 곳은 마트뿐이에요.
서울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서 북쪽으로 대로를 하나 건너면 주택가가 나오는데 언덕을 살짝 올라오면 있는 집이에요.
그래도 있을건 다 있어요. 화장실 따로 있고, 이렇게 베란다에 싱크대와 왼쪽 아래 드럼 세탁기가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책상하고 책꽂이 있고 옷장 있구요.
그리고 여기는 관리비가 5만원이에요. 전기 가스요금은 별도구요.
전기요금은 월 평균 9천원이고 가스요금은 겨울에만 6-7만원 나오고 평소에는 천원도 안나와요.
꼬꼬마 직딩이라 버는게 적어서 그렇지 생활비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더라구요.
전에 살던 그리고 포스트도 잔뜩 올린 '경기도 장학관'도 한달에 13만원씩 냈었어요. 물론 여기는 보증금 같은건 없지만요. 직장인일 필요도 없고 소득이 있을 필요도 없어요. 물론 학생이어야 되긴 하지만요..
여기 기숙사는 방이 7평 정도 되고 2인 1실이라는 크나큰 핸디캡이 존재해요. 밥은 3시세끼 준다는 크나큰 매리트가 있긴 하지만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곳이에요. ㅎㅎ
기숙사랑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직딩이 되면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어요.
서울대입구역도 교통 편하고 유동인구도 많고 뭐가 많더라구요. 물론 제가 사는 주택가쪽은 뭐가 없지만 역주변 번화가는 전에 살던 신림보다 좀 더 크더라구요.
커다란 건물에 아울렛도 하나 있는데 들어가 보니까 그렇게 크진 않더라구요 체감상 신림 포도몰보다 작은 감이 있네요.
다 좋은데 여기 오자마자 하나 아쉬운게 물가가 바로 옆동넨데도 20%가 대놓고 비싸네요.
제가 주로 가는 곳은 마트, 세탁소, 떡볶이집 이정도인데 20%씩 비싸네요.
라면은 한 10 - 20%정도 비싸더라구요. 진라면 5개들이 한봉지가 신림에서 2500원 이었는데 여기서는 2900원 이네요.
세탁소 와이셔츠 한벌에 2500원이었는데 3000원 받는거에요. 20% 더 비싸네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파는 어묵은 500원에 보통 파는데 1000원짜리 한봉지에 4개나 들어있는거요. 길거리에서 파는건 아마 한장에 원가가 100원이나 런지 몰라요. 700원 받더라구요.
원래 잘 안사먹지만 노점상들 세금도 안내는데 무시무시한 원가대비 이익률을 창출하고 있어요.
생수는 2리터짜리 6개 3300원 이었는데 여기는 5500원이더라구요. 2배가까이 비싸요. 도저히 이 돈주고는 못사먹겠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 쳐보니까 12,000원에 24개 배송까지 해주는거 있어서 거기에 주문했어요.
제가 작년에 한달 넘게 출장갔던 독일은 지하철이 편도 4천원이고 점심은 평범한게 만원정도 하던거에 비해선 싸지만요.
한군데 2년 넘게 살면 긴장도 좀 풀어지고 적응이 되어가면서 왠지 모를 짜증과 그런게 있던 것 같아요. 기숙사에 3년 살았는데 2년 지나니까 긴장감도 풀어지고 괜히 힘들어지더라구요.
신림에서도 2년째 살면서 적응을 했는지 몸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옆동네긴 하지만 동네를 옮길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전세로 이사와서 좋은점은 일단 주거비가 절반 이하(42만 -> 12만)로 줄어서 이게 가장 좋구요 오고 싶었던 동네로 와서 그것도 좋고. 일단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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