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엄마 품 속 귀여운 우리 애기

아이는 정말 넘나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초보 엄마 아빠의 멘탈을 박살냅니다.

 

왜 저의 20대에 팀장님들 이사님들은 휴가를 내고 회사까지 나오시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나오셔서는 "저 오늘 휴가니까 건들지 말아주세요^^" 하시던 10년전 부장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왜 온갖 핑계를 대면서 집을 나오고 늦게 들어가는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저는 재택을 선택해서 어쩔 수가 없네요.

 

독박육아는 정말 몹쓸짓인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출근하는게 낫다고 합니다. 엄마니까 애를 보는 거지요.

 

오늘은 한시간을 우는 아이를 봤는데 비행기 태워주고 책읽어주고 노래불러주고 온갖 난리를 쳐도 아이는 계속 웁니다. 개발자가 코딩을 하듯이 아이는 웁니다.

 

우는게 얘들 일이니까요.

 

그리고 아이는 제 손목을 아프게 하는데 일조 하였습니다. 손목이 아픈것은 오래된 일 입니다. 2018년부터 아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안았다 놓았다 하면서 그리고 재택을 하면서 줄어든 운동량까지 더해져 제 손목은 신호를 보낸지 오래되었지만 주인은 계속 무시했습니다. 그 결과 손목결절종이라는게 생겼습니다.

 

척수액이 조금씩 흘러나와서 생기는증상이라고 하는데 키보드와 마우스를 많이 쓰는 요즘 직장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자꾸 걸리적거리고 손목도 자꾸 아프지만 아이는 안아주지 않으면 울음을 안그치고 ㅜㅜ

 

저는 잠깐 잠깐 보는데도 이렇게 힘들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은 엄마니까 참고 아이를 보나봅니다.

 

결혼하고 딸까지 낳으니까 페미니스트가 되어가는것 같네요.

 

근육이 찢어지고 회복되면서 커지듯이 이렇게 부숴지고 다시 붙고 하면서 하나의 가정이 성장을 하는것이겠지요? 

 

얼마나 힘드냐면 다음 직장은 출퇴근하고 야근에 회식도 많은 곳을 고려중입니다. 이렇게 새끼가 수컷들을 사냥하는데 몰입하게 만드는가봅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