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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간다. 2019년 1월 25일 금요일 7시 30분 공연을 보고 왔다.

비추임.

진짜 밑도끝도 없고 막 쩔어주는 퍼포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장님 없는 알바들만 있는 식당에서 늦게가서 밥먹은 느낌이랄까

아니면 그냥 내가 감정이 매말라버린 로보트인가

퇴근하고 불금에 좀 피곤한 상태에서 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ㅇㅇ


나도 학원 선생을 하는데 학생들이 내 강의 형편 없다고 하면 너무 기분이 안좋은데

전에 내 동생을 한번 강의를 들으라고 했다가 내 강의가 너무 어렵다고 계속 뭐라고 해서

다시는 걔한테 프로그래밍 공부하라고 안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고 진짜 결론도 없고 클라이막스도 없고 밑도 끝도 없고

내가 좀 올드해져서 기승전결이 있어야 뭔가 본 기분이 드는건지


거기 온 사람들은 재밌게 보는 것 같던데 나는 영 뚱하게 봤고

티켓은 만원주고 봤지만 손님대접을 제대로 못받은 느낌이다.

4000원짜리 떡볶이를 사먹어도 감동적인 집이 있는 반면에

5만원짜리 코스요리를 먹고도 별로일 수 있지 않은가


취향차이 일 수 있고

심지어 여기서 초대권도 두장 줬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다.

멀티맨 멀티우먼의 연기는 괜찮았다는거.

ㅇㅅㅇ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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