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u 11 - 머 그런 날이 있다. 옛날 사진들 정리
일을 정신없이 마치고 시간이 조금 남을 때
그런데 조금 남아서 뭐 하기도 애매하게 남을 때
근데 아까 일을 해서 머리가 멍하고 잡생각이 솔솔 올라오는 그런 때
기운이 제법 많이 남아있을 때가 아니라서 누구한테 연락해서 투덜투덜 하는건 민폐이고
그렇다고 어딜 나가자니 몸은 좀 지쳐있고
뭐 먹자니 아까 먹은게 덜 소화됐고
정말 애매할때가 있다.
이럴때 나는 옛날 기록들을 계속 지운다.
사진도 지우고 메모도 지우고 문자도 지우고 연락처도 지운다.
좋았던 것들만 남기고 별로 안좋았던 기억들이 떠오를만한것들은 다 지운다.
그런데 지우면 흠 조금씩 잊어버리는 느낌이 다시는 안떠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는데 가비지 컬렉팅이라고 생각 하면 될 것 같다.
그래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거다
2015년이었나
2015년 2번째 회사 입사 했을 때 내 데스크
2번째 회사 입사 했을 때 어수선 할 때 오피스
2014년 3월 첫번째 전세집 이사갔을 때 책상
2014년 2월 두번째 월세방 이사 오기 전에 기록 남기기
2014년 전입신고 서울시민됨.
2013년 7월 독일 출장 갔을 때 내 방
2012년 경기도 장학관
2013년 2월 졸업
이거는 아주 오래전 부모님집 내방. 확실히 어렸다. 후미...
2016년 서울대입구역 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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