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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6편 왼쪽 가슴 근육통



운동을 하다보면 근육통은 굉장히 친숙하고 즐거운 고통이다. 처음 발레를 시작 했을 때는 종아리에 근육통이 있었고 조금씩 지나면서 점점 근육통이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다.


요즘에는 가슴하고 등에 근육통이 마치 갈비뼈가 부러진 것 같은 뻐근함과 함께 몸을 움직일때마다 콕콕 찌르는 근육통이 2주째 계속되고 있다.


근육통이 계속 될 수록 자세는 점점 펴지고 스트레칭 할 때 다리가 벌어지는 각도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허리에 통증도 많이 없어졌다. 발레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몸이 점점 좋아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있어서 굉장히 즐겁다. ㅎㅎ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7편 내 자세를 펴는 방법



발레를 시작한지 벌써 만 2년이 되었다.

몸이 금방 바뀌는건 아니지만 천천히 바뀌면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지도 않는다.


요즘에는 내 몸을 발레 선생님이 내가 바닥에 앉아있을 때 등이 굽어있는게 눈에 계속 밟히는지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펴주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약 3주 동안 계속 내 허리를 꼿꼿이 펴주고 싶어 했던 발레 선생님이 오늘 답을 찾은 것 같다.

힙을 뒤로 빼고 허리는 활 처럼 앞으로 밀어주는 운동법이다.


이 자세는 다른 근육이 제법 만들어진 후에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자세는 다리를 앞으로 11자로 펴야 하는데 무릎과 허벅지에 잔근육이 붙지 않으면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11자로 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한번에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이제 곧 허리가 펴질 것 같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8편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것 까지 했다



발레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간다. 점점 자세가 펴지고 있지만 빨리 되지는 않는다. 1주일에 한번 해서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3년 걸릴게 2년 반만에 될 수는 있겠지만 6개월만에 되는건 아닌것 같다.


몸이 바뀌고 근육이 자리를 잡고 장기들이 다시 자리를 잡는건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원래는 바닥에 앉는게 잘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리를 벌리고 앉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여기에서 허리 등 어깨를 펴고 싶다. 곧 될 것 같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9편 즐거운일 하나 화나는 일 하나


오랜만에 이 카테고리(발레)에 글을 쓴다.


이 카테고리에 글이 올라간다는 것은 몸이 점점 펴지고 좋아지고 있어서 스스로 감동을 받아서 주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관련 해서 화가 나는 일이 있거나 하면 쓰는 것 같다.


이번엔 두가지가 겹쳐서 쓰고 싶은 동기부여가 꽤나 되어서 이 포스트를 쓴다.


먼저 즐거운일은 몸이 좀 더 펴졌다는거다. 이제 발레를 시작 하고 2년을 채웠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속을 나오 기가 제법 수월해졌고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기 전에 몸을 풀고 있으면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무용하시는거에요?" 뭐 이런 소리도 한번씩 듣고 푸흡...(ㅋㅋ)


호흡 이라던가 자세라던가 코어 근육에 힘이 조금씩 들어가는걸 스스로 느끼면 굉장히 많이 뿌듯하다. 이제는 복근도 제법 보이고 다리 들어올리기도 조금씩 되고 있다. 나의 사라졌던 쇄골과 목과 어깨 등 가슴 허리 허벅지 종아리가 하나씩 살아나고 있다는게 정말 기쁘기 그지 없다.


이게 다 지금 레슨을 해주시는 홍선생님 덕뿐이 아닌가 싶다. 우리 선생님 ㄹㅇ 22살 밖에 안됐는데 무려 99년생이고 나보다 8살이나 어린데 몸 만드는건 전문가인것 같다. 레슨비도 올려달라고 해서 시간당 4만원으로 올려드렸다.


그런데 최근 우리 홍선생님이 오디션에 한군데 붙어서 방학 기간 동안 미국으로 1달간 교환학생을 국비지원으로 가셨다. 그래서 내가 한달을 쉬면 2년동안 늘려 놓았던 근육이 다시 돌아가지 않겠냐고 해서 대타를 구해놓고 가라고 했다.


레슨 선생님을 1-2주 만에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홀 문제도 있고 별거 아니지만 적응하려면 시간도 필요한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아는분을 소개 받는편이 여러모로 좋다.


우리 홍선생님은 일주일을 남겨 놓고 같은 과에 동기 여선생님을 구해놓고 갔다. 우리의 레슨 방식은 수요일에 선생님이 일요일 11시에 하겠느냐고 물어보고 내가 된다고 하고 레슨을 하는 식이었다. 이게 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시스템은 이랬다.


근데 이번에 대타로 하기로 했던 여선생님이 하루 늦은 목요일에 연락을 주었고 하루 정도는 우리 홍선생님도 늦으니까 그러려니 하긴 했다. 목요일에 일요일 오전 11시에 하기로 약속 잡았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멍~ 때리고 있으니 가장 중요한 레슨비 이야기를 안한 것 같아서 처음 하는 선생님이고 나한테는 검증이 안되긴 했지만 우리 홍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선생님이라 홀비포함 시간당 4만원 레슨비 드리고 있다고 괜찮으시냐고 이야기 했다.


대타 여선생님은 ok했다.


그리고 다음날 금요일. 점심때즘에 대타 여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레슨시간 변경할 수 있냐고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오후로 가능하냐고. 이유는 부모님이 갑자기 올라오신다고. 급 화가 치밀었다.


일단 주말 레슨이 캔슬된게 화가 났고 이유도 어처구니가 없는거라서 더욱 화가났다. 그래서 안되시면 다음주에 하시자고 이야기 했다.


안할꺼면 아얘 레슨을 잡지를 말던가 나랑 잡은 약속을 이렇게 하찮게 생각 했다는게 너무 화가 났다. 해당 시간에 레슨 약속을 안잡았다면 그 시간에 다른 약속을 잡았을텐데 캔슬 통보를 받으니 너무 화가 났다. 꿈에도 그 x이 나왔다.


이번 일을 통해서 대딩 무용 레슨 여선생님들의 패턴을 한가지 찾았다. 이번 홍선생님 전에 1년 넘게 레슨을 받았던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분도 그랬던 것 같다.


본인이 먼저 레슨 할 거냐고 물어본 경우는 대부분 레슨 시간 변경을 요청한다는 것. 아니면 전날 심하면 당일에 캔슬을 하기도 한다.


이게 얼마나 골때리는 일이냐면 약속이 깨질 수 있다는걸 염두해두고 약속을 잡는거나 마찬가지다. 마치 돈을 떼일것 같은데 빌려주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까?


약속이 이렇게 쉽게 깨질 것 같으면 약속을 할 수가 없다. 이건 신용도 문제이다. 선생님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한번 변경을 하면 나 또한 똑같은 짓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아직 못하는 것 같다. 그걸 안다면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수요일이나 목요일즘 알려주면 괜찮은데 금요일에 내가 주말 약속을 잡기 애매하게 연락이 오면 나보고 어떡하라는거냐고...ㅜㅜ 내 주말에 한타임이 날아가는게 너무 화가난다.


다시는 이런일을 겪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는 안그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결국 이번주는 본의 아니게 레슨 쉰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50편 뒤쪽 근육이 늘리고 싶어졌다


요즘에는 다리의 뒤쪽 근육이 생기려는지 그쪽에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운동하게 되고 근육이 붙는 느낌이 든다.


내가 스트레칭이 되는 순서는 아래와 같았다.

1.아킬레스건

2.종아리

3.엄지 손가락 악력근

4.이두근쪽 어깨

5.앞쪽 허벅지

6.어깨

7.등

8.윗 복근

9.허리

10.팔꿈치쪽

11.허벅지 뒤쪽


이 순서였던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니면 이 모든 근육들이 조금씩 천천히 붙었을 수도 있다.


이 과정들은 다리찢기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발레를 계속 배우면서 자주 쓰지 않는 근육 위주로 레슨 시간에 운동을 했고 주로 했던 운동이 횡경막, 복근, 이두근 등 코어 근육이었던것 같다.


어느 부위를 특정해서 운동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


레슨을 받을 수록 몸에 균형이 잡혀 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어떤 부위는 내가 따로 운동을 해주지 않아도 앉아 있는 동안, 걸어다니는 동안, 누워있는 동안 자기가 알아서 움직이면서 혹은 무의식적으로 힘을 주게 되면서 근육들이 붙었다.


잘 붙지는 않지만 잘 빠지지도 않는 근육들 혹은 신체의 밸런스 그리고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신경들이 생겨나는 느낌이랄까?


무용 동작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거울을 보면서 자세를 잡아 보면 혹은 TV에서 음악이 나올 때 어떤 동작을 해보면 이전에 비해 굉장히 자연스럽고 많은 부분이 같이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언젠가는 나도 성인 고급반에서 레슨 받을 날이 오겠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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