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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살고 있는곳은 Harbourfront Station 근처에 있는 콘도입니다.
싱가폴에 오기 전 한국에 있을때 싱가폴 여행을 다녀오거나 싱가폴에 다녀오지 않고 소문으로만 들은 분들로부터 싱가폴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싱가폴에 와보니 체감으로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물가가 비싼 동네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크게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호커센터라고 푸드코트 같은 곳은 밥값은 더 싼곳도 많았습니다. 물론 질은 좀 떨어집니다.
비싼곳도 많지만 저렴한 곳도 있다는 것입니다. 맘만 먹으면 한국하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추가로 더 많은 돈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들어 유니클로에서 티셔츠를 20싱달러(17000원)에 사입고 점심을 6싱달러(5200원)를 주고 사먹는 등 아끼고 싶다면 아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아낄 순 없겠지요. 먹는것도 중요하니까요. 제가 먹었던 6싱달러짜리 밥은 Pen Mee(판미)라고 칼국수 같은 메뉴입니다.
사진은 수제비 같은게 들어있는데 칼국수 면이 들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맛도 칼국수랑 비슷합니다. 한국에서 칼국수 한그릇 먹을려면 6~7000은 줘야 하는데 6~7000원짜리 칼국수보다 질은 더 좋은 것 같은게 5200원 정도 합니다.
물론 파스타 같은것 사먹으려면 여기도 한국돈으로 15,000원 ~ 20,000원 줘야합니다.
이렇게 저렴한 음식도 있지만 비싼 것도 있습니다.
위 영수증은 딘타이펑에서 51불이 나온 영수증입니다. KRW로 44,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원래 가격은 37,000원인데 7천원이 세금하고 봉사료(tip) 입니다. 위에 7%라고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봉사료 입니다. 그 유명한 마리나베이 근처에서 먹었습니다. 갖춰진 식당에서 먹으면 17%나 더 받습니.
이건 그렇다 치고 37,000원 중에 10,000원이 330밀리짜리 작은병 맥주입니다. 10,000원이 작은병 맥주 한병 가격입니다. 싱가폴에서 술은 식당에서 먹던 편의점에서 사먹던 한국에 2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술을 원래 잘 안먹어서 술값은 크게 걱정이 안되지만 술을 좋아하거나 꼭 마셔야 하는 분들은 술값에서 불편함을 많이 겪으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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