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AP해서 해외 가자] 02 주말 하이델베르그 여행 - 시내와 테오가르드 다리


이전 글

2013/07/21 - [해외출장여행] - [SAP해서 해외 가자] 01 주말 하이델베르그 여행



주말에 잠깐 다녀온 하이델베르그 여행 2편.


1편에서 대학 광장까지 쓰고 계속 써본다.


한시간 정도 어버버 다니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지 코스로 들어왔다.

아까 봤던 '중앙 거리'의 한 모퉁이로 들어왔다. 독일은 클래식 음악도 세계적인데(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면 티켓이 4-50만원정도 함) 그래서 그런지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렸다.


저.. 하얀색 건물인지 그 맞은편 건물인지 독일 뒷골목에서 듣는 피아노 연습하는 소리가 인상 깊다.



골목을 빠져나오니 하이델베르그를 지나고 있는 강이 보일락 말락 한다. 맞은편에 있는 건물들이 강 건너 있는 건물들이다. 


하이델베르그 시가지의 모습은 50-100년전 모습인데 한국은 그때 허허 벌판에 땅에 뭐 키우지도 않고 있었던 것. 그랬던 한국이 지금은 독일하고 비슷한 모습이니 한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 알 수 있다.


저 맞은편에 보이는 장충체육관 같이 생긴 건물은 하이델베르그 시청사인지 무슨 회관인지 잘 모르겠다.


강건너 풍경2 집들이 예쁘다. 도시 한복판에 별장 같은 건물이 즐비해있다. 앞에는 강이 흐르고...


하이델베르그는 생각보다 좁은 도시다.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데 30분정도 밖에 안걸리는 듯 하다. 그러니까 한 2-3키로미터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

관광객들을 위해서인지 시내를 한바퀴씩 도는 길다란 버스가 종종 눈에 보인다.


하이델베르그 중앙 거리에서 북쪽으로 5-6분만 올라가면 강이 보인다. 도시가 참 예쁘다.


뱃놀이를 하고 있는 관광객들이다. 한강 유람선이라고 보면 될 듯.


정말 하늘 빛깔이 이렇게 새파란 색이다. 


강변이 너무 예뻐서 찍고 또 찍고..


아까 시청사 건물인가 했는데 역시 뭐하는덴지 잘 모르겠다.


흔한 하이델베르그의 건물. 독일 건물은 어딜가나 이렇게 생겨서 이제는 그냥 흔하다.



강변에 바바리안 꼬꼬마 여자아이가 햇볕을 맞으면서 놀고 있다. 지금 강변을 따라  '카를 테오도르 다리'로 걸어가고 있다.


아까 서있던 꼬꼬마 여자아이가 크면 이렇게 될까? 독일의 아이들, 미혼의 젊은 처녀들은 김태희가 밭매러 가야 할 정도로 외모가 뛰어난데 조금만 나이가 더 먹으면 금방 늙는 것 같다.

양날의 칼인가... 저 멀리 '카를 테오도르 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다리를 배경으로한 하이델베르그의 멋진 풍경 계속 간직하고 싶어서 계속 사진을 찍어댄다.



오른쪽에 보이는 지붕 뾰족한 건물은 옛날에는 마구간이었고 지금은 학생 식당이라고 한다. 바바리안 스튜던트들이랑 점심을 함께 했어야 했는데 아까 ALID(한국에 패밀리 마트. 그런데 매우 큼)에서 소세지를 사먹었기 때문에 패스...


오른쪽에 보이는게 식당이다. 뭐 이리 크냐고 물어보겠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별로 안크다. 그 옛날에 건물을 크게 지으려니까 가운데 기둥이 많이 들어가서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있는 나라의 사치인가...


이제 슬슬 내가 좋아하는 '카를 테오도르 다리'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1788년에 부서진 다리를 '카를 테오르드'가 다시 놓았다고 해서 그 때부터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강건너 풍경. 이제는 그냥 흔한 독일 풍경인거다.



'네카강' 강변을 따라 걷다 보니 또 옛날 건물이 보인다. 뭐하는 건물인지...



뭐하는 건물인지 모를 오래된 건물 앞으로 빨간색 포르쉐를 탄 할아버지가 쌩 하고 지나간다. 독일에서는 할아버지들이 오픈카를 많이 탄다.


흔한 네카강변 사진. 한강에는 이런 집 대신 멋진 아파트가 많이 있으니 또이또인가? ㅜㅜ


이제 슬슬 '카를 테오르드 다리'에 가까이 온 것 같다. 왼쪽에 보이는 하얀 탑이 다리를 건너오는 상대편 군사들을 화살로 푱푱 쏴서 방어하던 곳이다.


저.. 멀리 하얀 탑이 보인다.


현재 유지보수 중인 하이델베르그 성이다. 멀리서 당겨 찍었다. 있다가 갈꺼임.


이제 다리 코앞까지 왔다 어서 다리를 건너가보자.


하얀탑은 이렇게 생겼다. 창문이 몇개 없는데 화살을 몇발이나 날릴 수 있을랑가.. 이 탑의 용도가 방어가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다. 감시용인가? ㅎㅎ


다리를 건더기 위해 '다리의 문'이라는 곳을 지나간다. 저 멀리 이 다리를 세운 '카를 테오도르' 동상이 보인다.


문을 빠져나오니 왠 바바리안 가족들이 길을 막고 민폐를 끼치고 있다. 뭐 하나 들여다 봤더니 가족사진 찍는거였다. ㅎㅎ 햇볕도 좋고 경관도 좋으니 화보 찍으러 온 것 같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할머니도 드레스를 입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



이 다리를 지은 카를테오르도 지금부터 약 230년 전이다. 한국은 230년 전이면 숙종때인데 이 때 당파 싸움이 극에 달해서 나라 살림이고 나발이고 그 좋은머리를 암투와 꼬투리 잡는데 500년을 보낸거다.

당근 이런 길고 큰 다리는 만들 기술도 없었다는 거. 

그런 한국이 지금은 프랑스 다다음 다음 정도 되는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가 되었다니 대단히 다이내믹한 나라가 아닐 수 없다.


다리 위에서 지나가던 친절해 보이는 독일 할아버지 한테 어색한 한컷을 찍어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쪽은 역광이고 저쪽 하이델베르그 성 배경이 멋일다면서 이렇게 찍어줬다. ㅎㅎ


다리 위에서 본 네카강.


다리위에서 본 하이델베르그 성


그리고 이건 아테네 여신상. 전쟁의 여신답게 몸매는 여성 몸매인데 창을 들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독일은 땅이 넓으니 운하가 있다. 저렇게 큰 배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것 같다. 다리가 낮은게 있어서 그런지 배들이 다 납짝하다.



이건 아까 들어왔던 문. 이제 저 문을 지나서 하이델베르그 성으로 간다.


하이델베르그 성 가는 길에 있는 골목.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맥주와 음료를 마시고 있다.


한국에는 이렇게 뚱뚱한 사람이 별로 없는데 독일은 초콜렛에 고기에 치즈에 이런걸 매끼 한국인들 평균 식사량의 두배를 먹어 제끼고 간식도 먹어 제끼는 사람이 많아서 저렇게 살찐 사람이 제법 보인다.


이건 호텔인데 예전에 쓰던 로코코양식의 건물을 잘 고쳐서 쓰고 있다.


이건 하이델베르그 대성당 입구다. 들어가보자.



들어가 봤더니 기둥이 너무 많아서 보기보다 좁다. 게임 대항해시대에서 커다란 건물에 들어가면 왜 이리 좁나 했는데 진짜 보기보다 너무 좁다. 건물을 높이 올리려다보니 기둥이 많이 필요해서 인 듯.


건물을 높이 짓다보니 창문이 허전하여 색깔 유리를 끼워놓았다. 스테인드글라스 라고 하더라.


이건 그 반대쪽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다.


이건 독일의 성인을 조각해 놓은 것 같은데 누군지 잘 모르겠다.


아! 그리고 여기가 하이델베르그 대성당이 아니고 '성령교회'란다. 착오 없길..



그냥 교회인거다. 기둥이 너무 많다는...



정작 하이델베르그 성은 제 3편에서 마저 써야겠다. 커밍쑨...


end.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