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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개발 Note

jun 10 - 주말에 한일들

KyeongRok Kim 2018. 6. 11. 02:46

jun 10 - 주말에 한일들


일단은 불금 저녁에 회사 투자자님들과 파티가 있어서 가볍게 타코와 롤과 와인으로 저녁을 먹고 예당 콘서트홀에 가서 뮬로바라는 아줌마의 연주를 듣고 왔는데 내가 그렇게 귀명창이 아니라서 솔리스트로서 막 화려한 임팩트 같은건 잘 못느껴서 오히려 신선했고 같이 온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되게 잘해서 인상 깊었던걸로


토요일은 하루종일 아무 일이 없어서 늦잠자고 탁구장에서 3시 ~ 8시까지 계속 운동했고


일요일은 오전에 봉사활동하고 교회갔다가 판교를 잠깐 갔다옴


아......주 보람찬 주말이었다. 퍄퍄퍄


그런데 개발자들이 나름 잘 먹고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내가 나름 만족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개발자들이 경쟁이 심한편이라고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동료들하고 경쟁하는건 아니고 주로 나하고 경쟁을 한다.


프로그램을 얼마나 꼼꼼하게 잘 만들 것인지 안죽게 만들 수 있을 것인지 하드코딩을 덜 하고 만들 것인지 이런 것들 자신과의 경쟁이고 스트레스도 거기서 주로 온다.


컴퓨터도 열이 가장 많이 나는게 연산하는곳인데 cpu, gpu되시겠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머리가 소모하는 열량이 꽤 크고 몸에 피로감을 많이 준다는 것.


인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생각을 덜 할 수록 생존에 유리하다고 한다. 이것도 물론 환경에 따라서 다르지만 지금같이 전문화된 사회는 생각을 많이 해서 쉽게 이야기를 한다던가 프로그램을 예쁘게 잘 만든다던가 이런게 굉장히 중요한데 빙하기 이럴때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때는 먹을게 적으니 생각하는데 열량을 많이 쓰면 굶어죽기가 딱 좋았고 생각을 병렬 처리 할 수 있게 협동을 잘 하는 사피엔스가 뇌의 크기가 좀 더 큰 네안데르탈인보다 생존에 유리해서 우리가 있다고 하는 설이 요즘은 대세다.


나도 개발자라 키보드로 코딩하는 시간보다는 사실 머리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주로 하는 것은 생각이다 ㅋㅋ


블로그를 계속 하는 것도 머릿속에 안담아놓고 여기에 쏟아놓고 잊어버리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여기 올린 코드들은 몇줄씩 밖에 안올린 것들이 많은데 그게 다 생각의 결과물들이다.


일단 적어놓고 나중에 필요할 때 내 블로그를 내가 검색을 한다 ㅋㅋ


아우 머리아퍼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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