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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개발 Note

개발자의 고독과 경쟁과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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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제 부인을 데이터 분석과 양성 과정을 들어보라고 설득하여 결국은 보냈습니다. 하루에 8시간씩 주5일 한달동안 하는 취업연계 코스입니다.
저는 개발자를 하고 있고 싱가폴로 취직 하려다가 코로나때문에 돌아오게 되어 지금은 프리를 하고 있습니다. 부인은 제가 일하는 것을 보면서 it쪽이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나봅다. 제가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했습니다.

부인이 듣고 있는 코스는 국가에서 무료로 하는 코스이고 면접까지 봐서 30명을 뽑습니다. 120명 정도 지원해서 90명은 떨어트렸다고 부인이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뽑힌 사람들하고 같이 공부를 하는 제 부인은 그 친구들의 성향이 차분하고 논리적이고 자기가 아는 것을 잘 알려주려고 한다는 말을 하면서 아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부인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요즘의 제 모습과 또 쥬니어일 때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한때는 여럿이 모여서 스터디를 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글쓰기 연습도 하고 공부했던 것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하는 용도, 그리고 나중에 빠르게 찾아보기 위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써 놓은 글이 도움이 되었는지 이메일로 질문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 답변을 해드릴 때도 있고 만나서 알려줄 때도 있었습니다.

저도 대학생때 저를 무료로 알려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다시 돌려줄겸 제가 아는 것을 잘 알려주어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어차피 집에서 TV보거나 게임할 시간에 제 작은 지식이나마 필요한 분들에게 프로그래밍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렇게 한 3년 정도 하니 과외하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대학교가 서울에 있기는 하지만 유명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생때 과외 아르바이트를 못한게 너무 한이 되어서 그 한을 풀고자 학원 강의도 하고 인터넷 강의도 했습니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 학생들도 만족했습니다.

작년부터는 부인을 만나서 연애 하느라 무료로 과외를 해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개발자들도 컨퍼런스도 있고 세미나도 있고 마음만 먹으면 외부 활동을 할 기회가 많습니다. 저도 한동안은 안해봤던 한을 풀고자 열심히 했습니다. 밖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했지만 회사 안에서는 오히려 잘 안하게 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조직 개편이 되고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인사가 있었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가 그 동안 키웠던 후임들과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후임들을 정말열심히 가르쳤는데 제가 원하지 않게 헤어지니 너무나 허무했습니다. 뭔가 본전 생각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힘들었습니다.

이때 이후로는 대면으로는 제가 아는 것들을 알려주고 하는 것을 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넘나 한을 제대로 풀어서 일까요? 지금 블로그는 제가 공부했던 것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올리기만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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