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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102편 스트레칭은 머리를 받힐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야 된다
KyeongRok Kim 2017. 3. 28. 01:32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102편 스트레칭은 목을 받힐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야 된다
요즘 한 이만큼 찢어졌다. 사이드 스트레칭 자세로 앉는게 된 정도다. 내가 발레를 2014년 1월에 시작해서 2016년 12월까지 3년 꽉 채워서 했고 요즘은 헬스장에서 매일 스트레칭 하고 발레 동작 몇개 정도 연습하고 턴 몇번 돌고 앙디올 앙드당으로 한번씩 돌고 그 정도 잠깐 한다.
이만큼 하는데도 난 3년이 넘게 걸렸다. 발레를 안했으면 지금쯤 디스크 초기 증상이 왔을 수도 있는데 발레를 해서 척추도 지금 정상인 범주로 거의 들어왔고 다리찢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한데 아직 찢지는 못했다.
이 사진도 오늘 찍은 사진이긴 한데 내가 전형적인 흉추후만으로서 가슴쪽 척추가 뒤로 쳐진 그러니까 거북목의 전형 되겠다.
직업 특성상 컴퓨터를 많이 하니까 목이 자꾸 앞으로 빠지는데 지금은 신경 안쓰고 힘 빼고 있을때 이정도 자세까지 나온다.
발레 하기 전에는 바닥에 이렇게 골반으로 사이드 스트레칭 자세로 앉는게 안됐다.
의자에 앉아 있어도 오래 앉아있고 퇴근할때쯤 힘이 좀 빠지면 거의 의자에 기대다 시피 앉아야 했고 허리도 많이 아팠다. 체력도 금방 떨어지고.
그런데 발레하면서 기초 체력과 스트레칭을 좀 하고 올해 들어서 헬스장 와서 한시간씩 사이드 스트레칭 하고 상체 웨이트를 병행 하니까 스트레칭에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
이거는 약간 허리를 편 자세이다. 자세가 아직 완전히 쫙 펴진건 아니지만 등하고 허리쪽 척추에 근육이 생긴게 느껴지고 여기가 아마 기립근인가 그럴 것이다. 제법 내가 의식적으로 자세를 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내가 남자라서 여자에 비해서 비교적 근육량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발레학원에서 발레핏만 하는걸로는 스트레칭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상체 힘이 받혀 줘야지 하체도 같이 근육이 부드럽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
상체에 힘이 필요한 이유는 머리를 상체에서 잘 받혀 주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머리가 우리 신체 부위중에 사이즈 대비 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한다. 이게 가장 높은 곳에 달려 있어서 몸을 움직일때 손, 팔, 팔꿈치에 비해서 몸에 영향을 많이 준다.
그래서 머리를 잘 들고 다니려면 가슴, 어깨, 등, 허리쪽에 충분히 근육이 있어야 몸이 좀 다이내믹한 자세를 취해도 무리 없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특히나 근육이 거의 빠져있었고 잘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 상체는 발레 하면서도 자꾸 펼려고 하면 당겨서 신경을 내가 못쓴것도 있다. 그래서 근육이 없어서 밸런스가 깨지니까 스트레칭이 잘 안되었던 걸로 보인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운동기구는 아령, 케틀벨 이런게 아니고 위 사진에도 옆구리에 끼고 있는데 '월볼'이라는 도구이다. 이게 꽤 좋아서 앞에 포스트에도 여러번 언급을 했는데 왜 좋냐면 무게가 적당하고 푹신해서 부상위험이 적고 여기에 기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근육에 자극을 줄 수도 있고 던지고 받고 하면서 상체 근육도 자극해 줄 수 있는 등 거북목 스트레칭에는 딱 맞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가격도 그렇게 안비쌌던것 같다 3-4만원 내외여서 하나 살까 했는데 내년에 좀 넓은데로 이사가면 들여놓을 생각이다.
나 처럼 근육을 평소에 일부러 써주지 않으면 쓸 일이 없고 근육 발달이 잘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크로스 핏류나 PT류의 코어운동이 도움은 되겠지만 너무 힘이 들어서 계속 하기가 너무 부담이 된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봤을땐 포기하게되고 강한 의지를 갖고 해도 관절이 못버텨주면 계속 할 수가 없어서 결국은 개선이 잘 안된다.
하지만 이렇게 운동 하는 방법을 적용 해서 스스로 조금씩 할 수 있으면 시간은 좀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거북목 등의 자세를 해결 할 수 있고 디스크 수술까지 갈 수 있는걸 예방 할 수 있다.
크 수술하신 분, 하는분 등을 3-4분 정도 직접 보았고 이야기를 들은건 너무 많아서 새삼스럽지도 않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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