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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91편 스트레칭 몸살나서 회복중



이번 휴가 기간 동안 스트레칭에 좀 더 집중을 해서 몸을 좀 만들어서 더 많은 체력을 잘 다듬어서 일할 때 도움이 됐으면 했다.


그래서 탁구장도 등록 하고 맨날 먹던 야식도 끊고 배가 고프면 '나는 배를 허벅지에 붙히고 싶다', '몸을  접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했더니 어깨쪽이랑 골반쪽 근육에 자극이 많이 되면서 몸이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었다.


22일에 발레를 하고 와서 다음날에 몸살 + 근육통이 같이 와서 아얘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ㅎㄷㄷ 한거지


그래서 몸살났다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친히 지하철을 타고 내 좋아하는 만두랑 쌍화탕을 다려 오셔가지고 내 방도 치워주고 가셨다.


그러고 나니까 저녁 먹을때 쯤이 되어서 2시쯤인가 점심은 먹고 나왔냐고 물어보니까 아침겸 점심 먹었다고 해서 '아니 그럼 배고플 때 된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는데 5시쯤에 집에 가신다니까 나를 밥을 먹인다는거다.


나는 원래 딱딱 시간맞춰서 먹는 편이고 오늘은 만두 싸온걸 계속 먹어가지고 5시는 저녁먹기는 이른 타이밍이었는데 어머니께서 배가 고프셨나보다.


그래서 지나가다가 해물찜 집을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거기를 가자고 하시더라.



배가 고프셨는지 완전 맛있게 잘드시는거였다. 엄마가 이렇게 잘 드시는걸 처음 본 것 같다. 그 동안은 나랑 내동생이랑 가족들 먹이느라고 잘 안드셨던 것 같아서 좀 슬펐다.


소짜가 가장 작은건데 2인분이라고 해서 다 먹겠거니 했는데 먹다보니까 나는 좀 배가 불러서 '이거 남겠는데?' 이런 생각 했는데 엄마가 "맛있다 맛있다" 하시면서 다 드셨음.



내가 발레는 그냥 자세 교정용이라고 생각하고 별 욕심없이 시작해서 지금까지 3년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조금씩 동작이 돼니까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잘 안된다는거.


재능이 있거나 어릴때 해야 돼는데 그리고 kpop star에서 박진영이 말하듯이 '말 하듯이' 해야 하는데 아직 이 경지는 아닌 것 같고 프로그래밍을 할 때는 이제 5년차니까 제법 말하는 것 처럼 하는데 프로그래밍은 시작을 내가 좀 일찍하긴 했다. 물론 시작하고 공백이 길어서 의미가 있을런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으니까 어느 정도 되는 것 같긴 하다.


그런데 발레는 일단 내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 역사가 넘나 짧고 발레는 3년 하긴 했지만 그 동안은 몸 푸는 정도 였던 것 같고 이제 입문정도야 되는지 모르겠다.


갓 시작한 애들도 나보다 잘 할 수 있으니까.


내가 프로그래밍을 놓지 않고 계속 발전을 시켜 나가면 그 동안에는 먹고 살고 연봉 올리는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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