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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으로 본 SAP 업계 - 제1편 우리는 왜 IT를 하는가?





우리가 SAP를 한다고 하면 이놈에 SAP를 왜 하는지 정도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해. 물론 사람이 굶으면 죽기 때문에 일단 먹고사는걸 해결하기 위해서 그것도 IT에서 나 처럼 IT로 먹고살기로 결정한 일반인으로서 가장 빨리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게 SAP라서 선택한 사람도 많을거야.


SAP를 선택한 사람 치고는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본적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 다음 단계부터 이야기 해보자는거지.



그래서 내가 SAP 다음으로 선택한건 공자 할아버지가 쓴 '대학'이야. '대학'하니까 '내가 대학교때는 문과 전공인데 지금은 개발을 하고 있더라' 할 때의 대학이 아니고 그냥 책 이름 '대학'이야.


공자의 '대학'이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기도 하잖아? 우리가 '왜 IT를 하는가?' 라고 던지긴 했지만 딱히 이런걸 깊게 고민하고 심각하게 사는거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요즘 너무 일만 많이 하니까 테크니컬한 글은 너무 일만 하는 느낌이 들어서 무난한 '대학'을 다시 읽어보기로 했어. 대딩때도 한번 읽어 봤는데 다 잊어버리고 산 것 같아서 다시 리바이벌 하는 의미에서 월급도 탔겠다 책 한권 질렀어.




'이기동의 대학·중용강설 '이라는 책이야.


내가 블로그에 주로 쓴 글이 '김경록의 누구나 할 수 있는 SAP' 같은 글 이잖아? 이 책 '이기동의 대학·중용강설'도 말만 들어도 거부감이 온갖 질색하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 처럼 IT하는 전산쟁이들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대학'을 한글로 잘 풀어 쓴 책이야.


그 책을 내가 한번 읽어보고 한번 더 풀어서 써보려고 해.


이런 깨알 같은 목표라도 있어야 이놈에 얇은 책 하나라도 읽어낼 것 같아서 이 글을 써.



그럼 다음편부터 한번 '대학'을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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