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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있는 이유

프로젝트가 크면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명이 같이 일을 하다보면 동료가 생깁니다. 동료는 가족이 아니고 필요에 의해 생기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또한 저년차에는 동료는 내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개발자는 혼자 집중해서 일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개발자들은 비교적 혼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동료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을 하고 여태 일을 했습니다.

 

또한 저와 성향이 맞지 않는 동료들과 상사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그들에게는 힘든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를 만나면 나와 같이 지내는 내가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는 동료들 욕을 엄청나게 해대곤 했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직장 동료들 때문에 그렇게 힘들다는 글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만 결국 문제는 비율의 차이가 있겠지만은 한곳에서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막상 없으면 고독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양성 반응이 나오기 전에 회사에 출근을 해서 그 층 전체 직원이 2주간 강제 재택 근무를 해야하는 그런상황입니다.

 

저는 갑 업체에 정 업체로 들어와있는 외주 개발자라서 계약기간이 1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갑님이 출근을 못하는 상황이라서 저도 출근해서 혹시모를 일이 있을까봐 대기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함께 일하는 동료분이 있습니다. 두명이 같이 나와서 대기 하다가 위에서 한명씩 번갈아 가면서 나와도 된다고 하여 격일로 출근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출근 안하는날은 좋긴 했지만 퐁당퐁당으로 나가는 것이라서 어디 여행을 갈 상황도 아니었고 재택근무 개념이기 때문에 집에서 대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택을 해서 일을 안하고 있어도 그렇게 맘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일이나 공부가 잘 되는 것도 아닙니다. 축축 늘어지기만 할 뿐이지요.

 

회사를 왔는데 동료가 없으니 너무나 허전한 것입니다. 혼자서 잘 있으면 될 것 같았지만 주변에 자극이 없는게 이런 스트레스일줄은 몰랐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기분이랄까요?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고 같이 산책하고 일광욕 하고 했던 분이 안계시니 이렇게 허전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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