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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 11 - 우여 곡절을 넘어서

category 개발/개발 Note 2018.08.11 02:43

agu 11 - 우여 곡절을 넘어서

계속 산을 하나하나씩 넘고 다시 평지가 나오다가 다시 산이 나오고 골짜기도 나오고 또 넘고 또넘고 ㅋㅋ

오늘 면접을 봤는데 나이에 비해서 한게 왜이리 많냐고 ㅋㅋ 좋다 나쁘다 이런걸 떠나서 깊이 해보진 못했을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맞음 ㄹㅇ


탁구도 원래 오른손잡이었는데 왼손잡이로 시작해서 맨날 뚜두려 맞고 연습하고 레슨받고 해서 공도 제대로 못넘기다가 지금은 회사에서는 잘 치고

개발도 비전공자로 시작해서 짤릴 위기를 여러번 넘기면서 5년 8개월짜 지금 잘 살아남아 있고


책도 쓰고 강의도 찍고 강의도 하고 시장이 바뀌어서 sap를 하던 vba를 하던 java를 하던 node를 하던 블록체인을 하던 프론트를 하던 백을하던 인프라를 하던

안할려고 하는 것들 변두리 작업들 하다보니 이런 저런 경력들이 쌓이고 이걸 꿰는 흐름이 생기고

티 안나는 리팩토링, 개발환경 구축, 빌드, 테스트 이런것들 하다보니 할 수 있게 되었고


강의도 봉사활동으로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하다보니 하게 되었고

돈벌려고 외주좀 뛰다보니 열악한 상황에서 고갱님 상대하는 법도 배우고

책도 블로그 쓰다보니 내게 되었고

하다보니 다 하게 된 것이였다.


스페셜리스트도 필요하지만 나름 나같은 제네럴리스트 그냥 뽑아놓으면 뭐라도 하는 포지션이 회사 성장 단계에서는 필요한 롤인것 같다.

it업계가 워낙 빠르게 뭐가 계속나오니까 스페셜리스트로 클만한 충분한 시간도 부족하고 시장이 좀 안정이 되면 또 스페셜 리스트의 가치도 떨어지고 필요도 줄어들고 하는 것 같다.


한번 했던 것들 잊어버리지 않는다. 다시 찾아보지도 않는다. 다 써놨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또 무슨 산을 넘어야 하려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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