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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69편 체력이 좀 더 좋았으면 좋겠다



이번주에 몸이 좀 풀리는 것 같길래 신나서 몸을 좀 과도하게 움직였더니 오늘 아침에 발레 수업 갔다오고나서 떡실신해서 점심먹고 저녁먹을때까지 푹잤다.


안하던 짓을 해서 몸과 머리에 부담이 갔을까?


안하던짓이라는게 원래 발레 할 때 체형교정 & 몸풀기용이라서 순서같은건 해볼 생각을 안했는데 오늘은 톰베 파도브레 세번 후 4번 자세에서 턴하고 자세잡는 동작하고 처음에 시작 동작에서 다음 동작으로 연결 하는 부분이 잘 안돼서 머리를 막 쓰면서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그랬더니 안움직이던 몸 갑자기 움직이면 몸에 무리가 가듯이 무용 순서에는 처음 관심을 가져본 것이라 그런지 머리가 거부반응을 일으켰는지 엄청 피곤했다.


그리고 발레를 시작하고 2년 반을 주 1회 평균으로 따지면 주 0.7회 정도 한 것 같은데 주 2회씩 하니까 2번 하고나면 이렇게 힘들 수가 없다.


그나마 이게 내 30년 인생에서 가장 체력이 좋은거다. 허허허허헛....


확실히 이전에 비해서 근육을 훨씬 많이 쓰는 것 같긴 하다. 같은 한시간을 해도 전에는 쓸 근육이 없어서 땀도 안났는데 지금은 땀도 잘 나고 너무 기쁘다.


그리고 오늘 발차기 해서 뒤로 돌리는 동작 배웠는데 이게 아주 그냥 엄청 힘든 동작인가보다 집에 와서 해보니까 온 몸에 있는 근육이라는 근육은 다 쓰는 것 같다. 일단은 하체는 기본적으로 다 쓰고 어깨랑 등이랑 잡아줘야하고 허리랑 목까지 다 쓰는 것 같다.


그래도 알라스콩 할 때 팔을 옆으로 쭉 찢어서 이걸 지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발레가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일하면서 생겼던 문제들 때문에 신경써서 그런걸 수도 있다.


근육은 조금씩 더 붙는 것 같은데 몸무게가 늘지 않는걸 보면 지방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것 같긴 하다.


팔 들어올리는 동작 할 때 어깨 근육이 위를 향하고 가슴이 쭉 펴지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나의 발레 선생님은 폴짝 폴짝 잘 뛰어 다니던데 내가 뛰면 쿵쿵 하고 떨어지는게 전공자와 아마추어의 클라스를 항상 느낀다.


내가 발레를 그 선생님만큼 해도 그렇게 폴짝폴짝 뛸 수는 없겠지 싶고... ㅇㅇ


입병은 계속 나있고 근육통도 계속 있고 피곤함은 가시질 않코


이정돈 돼야 뭐 좀 열심히 했구나 하는 보람도 있고 한거 아니겠능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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