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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1편 몸이 조금 풀린 느낌이 든다



몸에 느껴지는 느낌이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이 든다.


그 동안 느꼈던 근육통들과 펴지는 느낌이 물이 끓는 느낌이었다면 지금 느껴지는 몸의 느낌은 물이 끓는 점에 도달한 느낌이 든다.


호흡도 좀 더 깊게 할 수 있고, 골반에 있는 근육의 위치가 이동한 느낌이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2편 허리를 펼려면 다리를 11자로 만들자




다리를 11자로 유지하고 서있으려면 허리에 근육이 필요하다. 자세가 구부정하게 되고 자라목이 되고 등이 굽는 이유는 허리(척추)를 세우는 근육이 점점 빠지기 때문에 ET 체형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리를 11자로 유지한다는 것은 오른발이면 발의 오른쪽 사이드, 왼발이면 왼발의 왼쪽 사이드가 걸을 때 11자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걸 하면 다리와 허리에 긴장감이 생기면서 이 긴장감이 근육으로 점점 바뀌면서 힘이 빠지고 근육이 생기고 자세가 바로 잡히는 원리이다.


자세를 교정하고 싶으면 일단 발 모양을 11자로 유지하면서 걷고 생활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3편 손목에 힘을 주기 위해 엄지 손가락을 접다


요즘 바닥을 손으로 짚고 일어 날 때 손목이 계속 꺾이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통증도 계속 되어서 침을 맞기도 했다.


손목 통증은 이번에 처음 겪는건 아니고 자세가 펴지면서 앞으로 미는 힘을 주는 각도가 좋아져서인지 유리문을 밀고 들어갈 때 오른쪽 손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한적이 있다.


원래는 유리문을 밀 때 어깨 힘이 아닌 온몸으로 밀어서 들어갔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힘을 실어서 열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여기에 내 손목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문제는 이번 추석 내내 집에서 푹 쉬느라고 자고 일어나고 먹고 컴퓨터 하고를 반복 하다 보니 누웠다가 일어날 일이 많았다.


평소에는 거의 의자에 앉기 때문에 몸을 지탱하기 위해 손목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추석에는 누웠다 일어났다 하니까 일어날 때, 앉을 때 계속 손목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어깨와 팔에는 적당히 근육이 붙어서 힘을 쓸 수 있게 되었지만 손목은 쓸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자꾸 아팟다.


자꾸 아프다보니까 몸이 적응 하는지 손을 짚었을 때 안아픈 방법을 찾다 보니 아래 사진 처럼 엄지를 접고 바닥을 짚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바닥을 짚을 때는 아래와 같이 약간 불편하지만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넣고 바닥을 짚는다. 그러면 그냥 다섯 손가락을 다 펴고 손을 짚을 때에 비해서 손목에 힘이 조금 더 들어가기 때문에 손목이 덜 꺾여서 덜 아프다.




알라스콩드 자세를 할 때 레슨 선생님이 자꾸 '엄지 펴지 마세요', '엄지 안쪽으로 접으세요!' 라고 계속 이야기 해주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 선생님은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몸이 점점 펴지고 있긴 한 것 같다.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발레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최적의 상태는 아닌 것 같다.


내 몸 하나도 마음대로 잘 세우지 못하고 생각 조차도 내 마음대로 조절을 하기가 힘들다. 이런 상황에 어떤 일이 내 마음대로 쉽게 풀리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욕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항상 간절한 마음과 인내와 노력과 또한 내려놓음까지 있어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4편 손바닥 바닥에 닿다



손바닥이 바닥에 닿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손바닥은 바닥에 닿아 있었다. 원래는 손끝도 겨우 닿았는데 지금은 손바닥이 닿는다.


다리를 붙힌 상대에서는 손끝도 바닥에 잘 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엄지손가락까지 바닥에 닿는다.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몸이 점점 좋아져서 요즘에는 집중력도 좋아지고 짜증도 덜 나고 남들 원망도 덜 하는 편이다.


운동을 하는데 돈을 많이 썼지만 어차피 병원비로 나갔어야 할 돈이라고 생각하면 아깝지도 않다. 물론 이 돈이면 옷도 여러벌 사고 신발도 여러개 사고 노트북도 한대쯤 샀을 돈이긴 한데 괜찮은 선택을 한 것 같다.


대학생 때 헝그리 하게 살았지만 그게 뭐 그리 중요하겠는가 다 지난일일 뿐이다. 상처도 남기고 흉터도 남기긴 했지만 운동을 해야하고 공부를 하고 잘 쉬고 시간을 소중히 하는 법을 배웠으니까 된거라고 본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5편 바닥에서 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아래와 같은 자세가 되기 시작 했다. 원래는 바닥에 앉기는 커녕 앉아서 다리를 피고 있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등과 어깨와 허리와 복근이 앉은 자세를 받혀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자세는 허리를 세울 수 없으면 할 수 없는 자세이다. 특히나 허리와 어깨에 힘이 부족하면 손이 발에 닿지를 않는다.


이 자세가 될려면 허리 뿐만 아니고 어깨와 등에 근육이 있어야 한다.


요즘 몸이 점점 펴지고 가슴도 펴지면서 충분한 호흡도 확보가 되고 있어서 일요일에 밖에서 스터디를 하고 레슨을 받고 오면 주로 침대에 누워서 잠깐 자거나 뻗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잘 때 빼고는 침대에 잘 눕지 않는다. 오히려 자세를 펴고 앉아 있는게 편해졌다.


오늘 3주만에 레슨을 받으러 갔는데 몸이 많이 펴졌다고 했다. 오히려 레슨을 안받고 쉬어서 펴진거냐고 선생님이 물어봤을 정도로 3주 전에 비해서 내 스스로 느껴도 몸이 많이 펴지고 체력도 많이 확보가 되었다.


발레(발레 스트레칭)를 거의 2년을 했는데 들인 시간과 돈과 노력이 아깝지 않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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