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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36편 어깨 안쪽 Turn in



골반하고 대퇴부는 Turn out이 자세 잡기가 좋고 어깨는 Turn in 이 자세잡기 좋은 것 같음.


다리를 쭉 찢고 앞으로 엎드리는 자세는 골반은 Turn out이고 어깨는 Turn in이 되어야 수월한 자세인데 이번주 레슨을 받아보니 어깨 Turn in이 잘 안되는 것 같음.


꾸준히 하니까 한주에 하나씩은 좋아지는 것 같음.


글은 점점 짧아지고...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37편 발레는 어깨와 등이다


'남자는 어깨다' 이런 말이 있는데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아 이 글을 쓴다. 어깨가 넓은게 남성성의 상징이기도 한데 어깨가 넓으면 좋은 점은 원심력을 크게 받을 수 있어서 근육+원심력 하면 어마어마한 힘이 나오기 때문에 생존에 유리하다는거.


김연아나 손연재도 보면 저 어깨랑 등이랑 온 몸이 다 근육 덩어리인데 울그락 불그락 보이지 않고 아주 날렵 하게 보인다.


쟤들은 운동선수라서 체지방이 많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그만큼 무리한 동작을 하는데 부상당하기 쉽기 때문에 몸무게도 조절을 하겠지만 일반인들은 쟤네들 정도 근육이면 아주 날렵하게 보일 것이다.


발레를 하면 근육이 골고루 붙..... 아니 발레를 하기 위해서 몸을 만들다 보면 몸이 저렇게 되어 간다.


요즘은 좁았던 내 어깨도 조금씩 넓어지고 어깨에 근육이 생기니까 몸에 중심이 잡혀가는 느낌이다. 다리찢기를 할 때도 어깨가 자세를 받혀 주어야 다리가 벌어지는 각도가 더 넓어진다는 것을 스트레칭 하다보면 느낄 것이다.




이 손연재 짤을 보면 어깨가 아주 안정적인 느낌이다. 상체를 딱 잡아주기 때문에 저정도 고난도의 스트레칭이 되는 것.





약간 덜 찢어지는 경우는 위에 짤과 비교 해서 어깨가 살짝 빠져 있는 느낌이다. 이정도도 일반인중에는 되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특히 사진 뒤쪽 다리가 턴아웃 되고 발목도 펴져 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깨 때문이다.



일단 어깨가 좀 잡히면 그 다음에는 등과 뒤쪽 옆구리에 근육이 생기는 느낌이 든다. 지난주는 물론이고 내내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의 근육통이 항상 있는데 이게 생활이 불편하고 병원에 가야겠다는 느낌이 아니고 '근육이 붙고 있구나'하는 느낌의 고통이라서 근육통이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나처럼 자리에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어깨의 근육이 빠지기 쉬운데 근육이 빠지다보면 팔꿈치가 밖으로 벌어진다. 이러면 자세가 점점 틀어지고 허리도 아프고 체력이 금방 소모된다.


내가 팔꿈치가 거의 밖으로 빠져 있어서 마우스질 할 때 어깨가 많이 아팠었다. 그게 내가 초등학교때 컴퓨터를 할 때도 어깨가 많이 아팟으니까 어렸을때부터도 자세가 바르지 않았던 것.


그래도 요즘은 발레를 시작 하면서 다시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몸쪽으로 붙기 시작했다. 허리도 좀 펴지고 자세가 많이 나아져서 집중력도 좋아진 것 같다.


등이 좀 더 펴지기 시작하면 허리랑 복근에도 자연스럽게 근육이 붙으면서 자세도 정상으로 많이 돌아오겠지 싶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38편 점점 달라져가는 내 몸



내가 작년 신사동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도 발레를 하고 있었다는게,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고작 1년밖에 안지났다니! 발레를 시작한지는 1년 6개월이 넘은 것 같다.


발레를 1년 정도 하니까 근육이 완전히 빠져서 소아마비 걸린 것 처럼 침대에 누으면 뒤로 휘고 걸을 때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모냥 구부정 했던 내 몸이 허리가 점점 펴지고 어깨 평수도 체감상 넓어진 것 같고 오늘은 레슨 받는데 앞뒤 스트레칭이 되가는 것에 너무 기뻐서 선생님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도 했다.


이제 골반이 바닥에 완전히 닿으면 오늘 찍은 사진과 before after를 올려볼 생각도 있다.


사실 지금 선생님 하고는 그렇게 많은 횟수를 한건 아니다. 올해 내가 회사를 옮길때 즈음 연락이 되었었고 잠깐 하다가 쉬었다가 다시 두달째 하고 있는데 가르치는걸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레슨비 35,000을 주면서도 내가 조금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 정도로 천진 스럽게 정성스럽게 잘 가르쳐 준다.


물론 난 매번 긍정적으로 모든걸 받아들이는 편이라서 이 친구도 좋다고 하고 지금 친구도 좋다고 하고 좋다는게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그 장점이 좋다는 것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를 놓고 봤을 때 총점을 보자면 약간의 차이겠지만 지금 해주시는 분에게 점수를 후하게 드리고 싶긴 하다.






아니면 내 시기 자체가 지금 선생님하고 맞는 시기 일 수도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하는 이런 느낌이기도 하다. 나는 열심히 했고 몸을 펴는데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였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다리가 완전히 찢어질 것 같다.


한 1년이면 될 줄 알았는데 내가 처음에 어림 잡았던 것 보다 더 걸리긴 했지만 올해 정도에는 거의 되지 않을까 싶다. 3년차 쯤이면 전갈킥도 가능 할지도?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1편 쯤에 써놓은 것도 같지만 내가 발레를 시작한 것도 현대무용 전공 '슬로우 걸' 때문이라고 써놓기도 했었다.


이제 내 롤모델<?>에 조금씩 가까워 지는 느낌이 든다.


작년 여름에서 1년 밖에 안지났다니 괜히 위로가 된다...ㅜㅜ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39편 이제는 어깨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운동을 꾸준히 했거나 피지컬이 애초에 되는 애들은 '어깨를 잡는다는 말' 이 말이 무슨말인지 모를 수도 있다.


뭔가 힘을 제대로 쓰려면 온 몸이 땅을 딱 짚고 서서


발가락 발바닥 아킬레스건 발등 종아리 허벅지 골반 허리 등 어깨 팔꿈치 손목 손


순서로 힘이 부드럽게 전달이 되어야 내가 조금만 움직이고도 효율적으로 힘을 쓸 수 있다.


타고난 애들이나 꾸준히 운동한 사람들은 이 과정이 순식간에 일어나는데 나 처럼 컴퓨터나 하고 따로 운동 안하고 몸 보다는 손가락을 많이 쓰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특정 근육이 강할 수는 있지만 관절 같은데에 근육이 골고루 안붙어 있으므로 이런 동작들을 하기가 쉽지가 않은 경우가 많다.


근데 운동을 좀 하러 가면 가르쳐주는 분들 중 대부분이 이런거 고려를 잘 안해주지 싶다. 왜냐하면 본인들은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왜 그 동작이 안되는지 왜 힘이 안들어가는지 왜 뻗뻗한지를 경험을 못해봤으니 공감을 해주기가 힘들지 싶다.


그리고 주변에 오지랖이 아주 넓어주신 분들도 많으시고 뭐 못하거나 거슬리면 참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왠만큼 둔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뭘 내 멋대로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어휴... 나도 정말 그 과정들을 생각 해보면 물론 지금도 과정이지만 녹녹치가 않다. 뭘 못하는걸 시도를 하고 꾸준히 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뭐든 꾸준히 하면 그 성과라는 것이 언젠가는 찾아오는 것 같다.


그래도 발레는 돈을 많이 들여서 한 편이라 좀 덜 서러웠는데 이놈에 탁구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꾸준히 해볼 생각이라면 발레로 몸을 풀고 시작하는게 좋겠다는게 내 생각이다.


발레로 몸을 푼다는 것은 벽돌 핸드폰에 os를 깔아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os자체로는 뭘 할 수가 없지만 os를 깔아야 어플이 제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운동, 춤도 마찬가지고,을 한다는 것은 os를 안깔고 게임을 돌리겠다는 뜻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내가 그래서 어렸을 때 21살때 합기도를 했다가 부상이 누적되고 맨날 삐고 그랬던 것 같다.


발레를 시작하고 나서는 몸도 덜 다치는 것 같고 이제는 어깨가 계속 빠져있는 상태였는데 제법 모아지고 어깨를 이용해서 힘을 제법 조절 할 수 있게 되었다.



end.




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40편 바닥에 앉아서 혼자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닥에 앉으면 허리를 펴고 앉지를 못하기 때문에 바닥에 오래 앉아 있지를 못했다. 바닥에 앉은지도 되게 오래된 것 같기도 하고 옛날 집에는 바닥에 이불만 깔고 잤는데 대학교 1학년 마치고부터 그니까 22살부터 지금 29살까지는 앉아도 의자에만 앉고 잠도 침대에서 잤다.


7년을 서구식 입식 생활을 하니 당연히 바닥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근육들이 빠지기 시작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게 5년이 지나니 해당 근육이 거의 빠졌고 자세가 틀어지고 에로 사항이 많았다.


20-21살에는 그래도 합기도를 했었어서 바닥에 낙법도 치고 구르기도 하고 체조도 해서 적당히 근육 밸런스가 유지 되었던 것 같은데 22살부터는 여러가지 이유로 걷기운동 말고는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았다.


입식 생활에서는 스쿼트를 따로 해주거나 무거운걸 드는 헬스를 해준다면 모를까 골반이나 코어 근육을 쓸 일이 크게 없다. 이걸 안쓰고도 사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고 근육을 쓸일이 없으니 빠졌을 것이다.


그런데 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자세를 꼳꼳이 펴고 걷고 싶거나 의자에 허리를 펴고 앉고 싶으면 해당 근육이 필요하지 싶었다.




이 자세인데 생각해보니 나는 어렸을 때도 이 자세가 잘 안되었 던 것 같다. 습관이 바닥에 있으면 누워있거나 꾸부정하게 앉아버릇 했던 것 같다.


이러고 25년 넘게 생활을 하니 당연 허리가 구부정 해질 수 밖에.


그래서 취직하고 전세로 옮기고 좀 살만해지고 나서는 이 구부러진 척추를 펴보자고 마음 먹었고 발레를 시작 한것이다.


1년반 넘게 하고 있지만 아직 발레를 할 수준은 아니고 몸부터 펴고 그담에 자세를 잡아야 발레를 하던 운동을 격하게 하던 할 것이다.


요즘은 발레와 함께 탁구를 병행 하면서 자세도 다시 잡히는 것 같고 아킬레스건, 종아리를 시작으로 어깨, 등, 이제는 허리쪽에도 근육이 붙기 시작한 것 같다.


이제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살짝 펼 수 있고 사이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각도가 조금 나왔다.


매주 몸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서 희망적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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