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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29편 빨리 지치지 않기 위한 호흡과 세트




발레를 처음 시작 하면 스트레칭을 할 때부터 '호흡'을 하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자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호흡을 할 수 있게 된다.


호흡하는 방법은 별거 없고 힘들때 '후- 후-' 하고 호흡을 해준다. 멈추어 있는 동작을 할 때는 호흡을 길게 '후우------------' 하고 빼주는 식으로 한다.


항상 몸에 힘을 주고 있으면 비효율적이고 몸이 뻗뻗해지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힘을 준다. 점프를 하는 순간이라던지 턴을 하는 순간 이라던지 특정 방향으로 힘을 주고 바로 빼주는 식으로 해야 동작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아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힘을 빼기가 어려운데 호흡을 '후우----' 하고 해주면 힘이 빠지면서 몸을 좀 더 많이 움직 일 수 있게 유연해 지면서 근육에 길게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간다.



호흡은 발레를 할 때 뿐만 아니고 다른 운동을 하던 음악을 하던 일을 하던 내 머릿속 생각은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호흡은 비교적 내가 조절하기가 수월한 편이라서 호흡을 잘 조절 할 수 있으면 생활 하는데 많은 편안함이 있을 것이다.




위 짤은 복싱인데 복싱에서도 호흡은 아주 중요하다. 개그맨들이 복싱을 소재로 개그를 하거나 김철민 아저씨가 드립을 칠때 '쉭~ 쉭~', '칙- 칙-' 하면서 입으로 소리를 내는데 위 아래 어금니를 붙힌 채로 펀치에 힘을 실어 던질 때 앞니 사이로 '치익--'하는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몸에 힘을 줄 때 호흡을 해주지 않으면 그 압력이 머리로 가는 것을 느낄 것인데 호흡을 안해주면 혈관이 터질까봐 몸이 알아서 힘을 최대로 주지 않아서 힘이 덜 들어간다.



처음에 근육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동작 하나하나 하기가 너무나 힘이들어서 젖먹던 힘까지 짜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스트레칭 같은 경우는 안쓰는 근육을 쓰게끔 해주기 때문에 해당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이 때 '아!!!!!---' 하는 비명이 나도 모르게 나오는데 이것도 호흡이라고 볼 수 있다.


근육이 붙기 전에는 이 과정을 거치는게 자연스러운게 아닌가 싶다. 근육이 어느정도 붙으면 '으으으으으-----' 하는 호흡흘 하게되고 각도가 조금 더 찢어지면 목구멍을 혀로 막고 살짝만 열면서 '아--- 아- -- 아- --' 하는 호흡도 하게 된다.



이걸 알고 하는건 아니고 하다 보면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면서 익히게 되므로 끙끙 거리면서 호흡을 하지 않는 것만 의식해서 잘 모를 때는 '후- 후-'로 해주다 보면 깊은 호흡, 짧은 호흡, 힘을 짧고 강하게 줄 때 하는 호흡, 힘을 길게 줄 때 하는 호흡 등을 어느 정도 구분해서 하게 된다.






그리고 Set(셋, 세트)에 대해서도 잠시 이야기 해보면 '근육'이라는 것을 붙이기 위해서는 근육이 많이 있던 적게 있던 근육을 써주거나 자극을 주어어 한다. 많이 써줄 수록 근육이 잘 붙는다.


그런데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는 특정 부위를 사용 할 때 주변에 있는 근육들과 넘어지거나 꺾였을 때 몸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여기저기 힘이 다 들어간다. 그래서 처음 운동할때는 쉽게 피곤해지고 여기저기 아프다.


몸이 비효율적으로 움직여서 에너지 소모가 쓸데없이 커지고 금방 지치기 때문에 Set으로 나누어서 운동을 한다.


물리적으로 무언가 에너지의 형태가 바뀌면 찌꺼기가 남는 경우가 많은데 초에 불을 붙이면 그으름이 나오는게 대표적인 예다. 우리 몸도 몸에 지방이나 단백질 형태로 저장이 되어있는 에너지가 근육을 타고 물통을 갈아 끼우거나 벽돌을 옮기는 등의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근육에 찌꺼기가 쌓인다.


이걸 '젖산'이라는 용어로 쓰는 것 같은데, 찌꺼기가 쌓이면 몸이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서 이 찌꺼기를 치워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힘을 많이 주거나 횟수를 많이 할 때 짧게 쉬어주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Set로 끊어서 하는게 그나마 더 길게 많이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윗몸 일으키기 10개씩 끊어서 10세트, 플리에 파세 턴 10세트, 점프 10개씩 5세트 이런 식으로 세트 중간중간에 휴식 타임을 주어서 찌꺼기를 치우면서 길게 많이 몸을 움직이다 보면 조금씩 몸이 적응이 되면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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