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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SAP 자주 묻는 질문

SAP 업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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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업계를 떠나며

 

2015년 2월부로 SAP업계를 떠나 개발자의 길로 갑니다. 잠시 떠나는건지 아니면 영원히 떠나는 건지 내일일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3년차인 지금 SAP FI컨을 꿈꾸며 공부하고 일했던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SAP 포스트를 여러개 블로그에 업로드 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SAP라는 다소 특수한 시장에서 2년차 정도의 미약한 실력을 가지고 포스트를 올리는 분들이 적었기 때문에 독점적인(?!) 키워드 점유율을 보이며 블로그를 운영 했습니다만 SAP를 하지 않는 곳으로 가기 때문에 회사 IDS 서버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SAP를 하려면 HANA나 UI5를 해야 할 것 같네요.

 

SAP에 대해 알고 있는 얼마 안되는 지식들은 대부분 블로그에 올려놓아서 남겨놓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이 업계를 떠나게 된 이유는 이 업계의 폐쇄성 때문입니다. IT업계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알고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자신이 만든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집단지성의 스노우볼이 굴러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몇시간동안 어렵게 찾은 문제점 해결 노하우를 업로드 하는 것이 남들은 시행 착오가 줄어들고 그 시간을 아껴서 다른 기능을 추가할 시간을 만들고 업계 전반의 제품의 질이 좋아지고 파이가 커지고 하는 식의 결국은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IT업계에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AP업계는 뭐 그리 귀한거라고 꽁꽁 싸매고 있는지 시장에 유입을 하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또한 제가 블로그에 SAP에 관련된 정보를 올리면 그런거 왜 올리냐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에서 누리던 이득이 줄어들고 본인들 몸값 떨어진다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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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 업계는 대체로 그랬습니다. 뭐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취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폐쇄성이 저랑은 안맞는다는 것을 들어올때부터 느끼고 있었던 것이 이번에 SAP업계를 떠나는 결정을 하는데 크게 작용 했습니다.

 

저는 FI컨을 준비 했으나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FI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는 상 황에서 취직을 하자마자 FI컨이 되겠다는 생각은 접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 경험이 있고 하시고 있는 분들이야 계속 하시면 되겠지만 저와 같은 신입이 크기에는 국내에 SAP ERP 구축 프로젝트가 대부분 끝이났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경험해볼 기회를 갖기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유지보수 시장 정도가 약간 살아 있습니다.

 

이미 SAP를 설치한 기업에서는 컨이 아닌 현업들을 뽑고 있습니다. 아직도 SAP ERP(SAP는 제품이 여러가지)는 엔트리 포인트로서는 괜찮은 지위를 가지고 있긴 한것 같습니다. SAP가 HANA 세일즈를 기가막히게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SAP ERP는 제가 봤을땐 달이 차오른 것 같습니다.

 

이제 SAP자가 들어가면 대우가 가장 좋던 시절은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AP을 하는 엔지니어나 현업들의 몸값은 업계의 진입 장벽 때문에 평균보다 높게 유지가 되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 폐쇄성 때문에 업계 전체의 파이 자체가 커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하자고 생각하면 계속 편하고 쉬운것만 찾게 될 것입니다. SAP업계로 들어오시려는 분들은 대부분 현재 하시는 일이 어려워져서 SAP를 통해 그 탈출구를 찾아보고자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SAP가 대우가 좋다는 소문이 도는 이유도 단지 진입장벽 뿐만 아니고 그만큼의 전문성과 업무강도가 받혀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SAP컨이나 ABAP개발자를 목표로 하신다면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업이나 sm은 아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밥퍼는 아마 UI와 DB단으로 세분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UI는 ABAP ALV대신 자바, 자바스크립트 쪽으로 갈 것이고 DB단은 DB모델링 툴이 있어서 DB를 잘 하시는 분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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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5.02.24 22:59

    그동안 이 블로그 통해 아직 공부를 하는 학생 입장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또 공부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다음 하시는 일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하시는 일 근황도 가끔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 oracleuser 2015.02.26 09:19

    SAP 입문을 준비하는 한 사람으로써 SAP 분야를 떠난다는 글을 보니 많은게 아쉽네요...

    주변에 타언어의 개발자분들을 보면 이래저래 많이 안타갑거던요. (뭐 저 또한)...

    기회되면 어여 다시 SAP로 돌아 오시길 바래요...

  • 익명 2015.08.17 01:14

    비밀댓글입니다

    • KyeongRok Kim 2015.08.17 14:25 신고

      2년전이면 저도 거의 신입일때 올린 포스트를 보셨군요. 같이 업계에서 커나가고 있는 분이 있다니 저도 든든 합니다. 화이팅 하셔요.

  • 홍길동 2015.12.16 17:16

    뭘하든 즐겁게만 일하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끄적끄적!

  • 이채연 2017.01.18 18:13

    안녕하세요 최근에 SAP FI 쪽 업무를 시작하게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처음에 막막해서 구글링하다가 이 블로그를 알게되었습니다.!
    팀장님께서 얼른 SAP 마스터하라고 계속 압박(?)하시는데
    회사에서 해주는 교육은 6월에나 열리고ㅜㅜ
    그래서 열심히 과외나 학원을 알아봤는데 마땅히 검색되는게 없었습니다...
    공지글에 과외를 하신다고 올린글을 보게되었는데
    SAP는 언급이 없으셨지만
    혹시 SAP 과외가 가능한지..ㅠㅠ 꼭 무료가 아니여도 상관없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 2017.12.13 15:22

    비밀댓글입니다

  • 꿈쟁이 2018.02.21 11:27

    혹시 건양대 기업소프트웨어학부라고 아시나요? 제가 이번에 진학하는데 sap위주로 배우거든요. 신입으로는 전망 안좋을까요?

    • KyeongRok Kim 2018.02.21 11:28 신고

      네 신입으로는 비추입니다

    • 꿈쟁이 2018.02.21 11:39

      저 혹시 오픈카톡에서 학교커리큘럼 봐주실수 있으신가요?
      https://open.kakao.com/o/ssiTzUH

    • KyeongRok Kim 2018.02.21 11:42 신고

      일단 봤는데요 흠... 뭐 나쁘진 않은데 옛날 기술도 가르치고 일단 sap에서 신입이 크기는 좋지는 않아요 요즘. 파이썬이나 자바가 더 나을듯요.

    • 꿈쟁이 2018.02.21 11:49

      사진을 올릴수없는게 너무 큰흠이네요ㅠㅠ조언감사해요. 학교에 프로그램이 있어서 실무1년 가능하고 취업예약기업이 있어요. 연계해서 하는것같았는데 그래도 이쪽말고 소프트웨어학부로 가서 파이썬 배우는게 향후 더 발전가능성 있나요?

    • KyeongRok Kim 2018.02.21 11:57 신고

      네 그쪽이 제가 봤을땐 더 좋은것 같아요

    • 꿈쟁이 2018.02.21 12:01

      조언 감사합니다.ㅠㅠ

  • 코코 2020.12.01 17:15

    안녕하세요. 강의를 많이 하셨다고 했는데, 혹시 동영상으로 찍어놓은거나 FI쪽 자료를 공유받을 수 있을까요? 이제 막 발딛은 신입인데,, FI쪽 용어도 어렵고 개념도 잘 와닿지가 않아서 도움 요청드립니다.
    혹시몰라서 이메일 주소 남겨드립니다.
    hu93@hanmail.net

  • 진진 2020.12.29 20:35

    안녕하세요 SAP쪽 입문하며 많은 글 보면서 정보 얻은 fi쪽은 처음인 신입이나 매한가지인 초년생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블로그 외의 FI쪽 관련 자료가 있으시다면 저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jirgana@gmail.com 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SAP 쪽 자료 말고도 너무나도 양질의 글들을 보며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업무적 내용뿐만 아니라 일생생활이나 관심사를 이렇게 글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고자 하는 마음은 계속 드는데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건 쉽지 않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학과는 다르지만 같은 대학교 선배님이신데 저 역시 선배님과 같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기록하고 싶은 생각을 이제 실천해 옮겨야 겠습니다.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리며 앞으로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 2021.04.26 15:1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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