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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와 Javascript의 관계

 

 

 

    

 

 

 

오늘은 SAP와 Javascript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SI업계에 있다면 자바스크립트 까지는 조금 다룰줄 아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SAP 하는데 Javascript 가 웬말입니까?' 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아밥퍼라면 자바스크립트를 잘 하는 건 아니어도 할 줄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Javascript 할 시간에 ABAP을 하면 나중에 돈을 더 벌겠다 하는 친구들도 있겠지 물론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SAP를 한다는 것은 SI를 한다는건데 SI는 말 그대로 System Integration의 약자로서 말 그대로 번역하면 '시스템 통합'입니다.

 

SI는 새로운 언어나 엔진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이미 나와있는 것을 가지고 잘 조합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혹은 돈버는데 사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SI입니다.

 

비유를 해보자면 SI의 황제는 오라클이고 SI의 교황은 SAP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SI업계에 발을 담그고 있다면 Javascript는 할줄 아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폰이 나오고 안드로이드가 나오고 jQuery와 html5가 나오면서 웹브라우저에서 컴파일 없이 실행되는 자바스크립트의 위상이 올라갔습니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솔루션은 자바스크립트로 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DB엔진과 서버 하드웨어만 인메모리 DB를 사용할 것이고 대부분의 처리 로직은 웹브라우저 단에서 거의 처리가 될것입니다.

 

SAP에서는 사업 방향을 ERP에서 'SAP HANA'라는 DB엔진 + 하드웨어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데이터를 쌓고 보여주고 하는 시스템이 주류였지만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나오면서 '분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나왔다기 보다는 다룰 수 있는 데이터 볼륨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PC에 3.5인치 디스켓을 넣고 썼습니다(지금은 2013년).

 

SAP를 쓸 정도의 기업은 데이터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SAP구축된 사이트 들어가서 한 10만건만 조회를 넣어도 시스템에 부하가 옵니다. 10만건 조회하는데도 부하가 걸리는데 몇백만건 분석 하려면 성능이 좋은 하드웨어와 분석용 엔진이 필요합니다.

 

 'SAP HANA'는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솔루션입니다. SAP가 HANA를 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SI업계에서 하나 엔지니어의 수요는 늘것입니다.

 

삼성이 SAP ERP를 도입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대기업들이 SAP ERP를 도입했고 올해 거의 마지막으로 A모 화장품 회사가 SAP ERP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HANA 라는 제품이 나왔으니 관련 프로젝트를 많이많이 하겠지요?

 

SAP의 행보는 이래.

 

앞으로 SAP개발은 Javascript 와 ABAP 으로 나누어 질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ALV로 대부분의 화면을 만들지만 앞으로는 SAP UI 5 라는 프레임웍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ALV를 대신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Open SQL로 작성되있는 데이터베이스 조회문은 HANA로 이전 될것입니다.

 

ABAP이라는 언어 자체는 SAP를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COBOL' 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SAP를 COBOL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스타일이 계속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클래스를 선언하는 것도 아니고 Include 문으로 몽땅 1000줄짜리 코드를 다 불러서 쓰는 스타일로 작업된 레거시 코드가 많습니다.

 

ABAP이 아직 건재한 이유는 구식 방식이긴 하지만 서포트 하는 도구가 너무 좋고 기본적으로 굉장히 투박하지만 꼼꼼하게 만든 SAP에 붙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입장벽 때문에 인건비가 높고 경쟁이 덜한 것도 그 이유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코볼 같은 아밥을 쓰다가 oop기반 랭기지를 하려면 어렵겠지요. 그리고 여태까지는 아밥으로만 일 하기도 바빠서 다른걸 볼 시간도 없었을것입니다. 그래서 아밥퍼는 다른 랭기지를 전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치 교황과 같은 SAP의 권위로 안된다고 하면 고객님들도 양보해주는 경향이 있었지만 웹기반으로 프로젝을 하는 사이트에 같이 들어온다면 Javascript 를 해야할 일이 제법 생길 것 같습니다. 점점 웹기반으로 프로젝트를 많이 한다면 아밥퍼의 위상은 지금 같지만은 않을거라고 봅니다.

 

순수 SAP만 가지고 프로젝트를 할 일이 앞으로 과연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SAP ERP구축 프로젝트는 거의 끝났고 유지보수 할일만 많이 남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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