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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숙사<?> 경기도 장학관에 대해 알아보자 - 제13편 자주 묻는 질문

짤 출처 : https://itunes.apple.com/us/app/hyeonjingeon-ui-bsagamgwa/id516980265?mt=8

B사감과 러브레터를 현진건 아재가 썻다메? 10년 되가는거라 가물가물 하다~



여러분들중에 가끔 용기내서 이메일 보내는 친구들이 있어. 용기내기도 힘들었을텐데 제대로 답변을 해줬능가 모르겠네?


내가 경기도 장학관 입학 심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홍보 담당자도 아닌데 본의 아니게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 일 수 밖에 없지?


내 이메일을 오른쪽 위에다 써놨는데 그리고 이메일 보내주면 다 답장을 해주긴 해줬어. 작년 올해 합쳐서 20명 정도 되는 친구가 이메일 문의를 줬고 그 중에 몇명이나 들어갔으려나 모르겠네~


혹 들어가거나 떨어진 친구들이 있다면 피드백좀 줘봐 내 포스트에 반영을 하던가... 본인들의 글쓰기 실력도 늘 수도있고 혹 알음? 취직이 될지도?


할배도 아니고 프롤로그가 기네. 몇몇 친구들이 자주 물어본걸 한번 답변 써볼게.



1.입사 자격

가장 많이 물어보는거야. 꼭 너네 대딩 들어갈 때 점수공유 카페 들어가듯이 물어보는 것 같더라. 장단점이 공존하는 곳이므로 너무 집착하지 말기를 바래.


학점 : 이전 포스트에 자세히 써놨지만 남자는 들어올만 하고 여자는 4.0은 넘어야 될꺼 같은데...

수능 : 12% 하는 애도 들어오던데? 동네마다 다른 듯. 앞에 포스트에서도 썼지만 수원같은데는 죽음의조임.

내신 : 이건 모르겠다. 내가 내신으로 대학 간것도 아니고 내신으로 들어온것도 아니고 이놈에 내신은 입사할때도 필요 없고 엇다 쓰는거냐? ㅋㅋ


추가점수 : '가세빈곤도'라는걸 보는 것 같아. 경쟁 치열한 동네는 학점 만점 + 가세빈곤도 버프 받아야 입사 가능하다고 들었어. 아부지나 어무니가'국가 유공자'이것도 추가점수 있고 할아버지는 안돼더라. 내가 해봤는데 안됨.


예체능 : 대회 수상경력 있으면 되는 것 같아. 음악 같은경우는 콩쿨이런거... 실제로 이걸로 들어온 친구랑 이야기 해본적 있어. 예체능은 수능, 내신 이런걸로 보는게 형평성에 어긋날 수도 있잖아?



2.군대 갓다와서 들어올 수 있느냐

2.1 재입사

기숙사 살다가 군대가는 경우는 '재입사'라고 따로 TO를 뽑는걸로 알고있어. 1년에 한 120명 뽑는데 그 중에 재입사생이 나름 꽤 되는 것 같아. 재입사는 기숙사 살 때 '행사 참여 점수'라는게 있어 강연이나 소방 대피훈련 축제 이런거 참가하면 받는 점수인데 이거 높으면 확률 높다고 들었어.


2.2 군대 갓다와서 신규 지원

내가 군대 갓다가 들어왔어. 대학교 학점으로 들어옴.

근데 한 친구가 자기는 여름에 전역하는데 전역하고 들어갈 수 있냐고 묻더라고. 근데 모집은 겨울에 하기 때문에 안되는 걸로 알고있어.




3.생활 규제 많이 하는지?

없어. 그딴거 없다. 규제 안함. '상·벌점 제도' 라는게 있긴 있어.

근데 이게 군대 갓다오거나 나갔다 들어올거 아니고 쭉 살거면 신경 안써도 돼.


보니까 곧 규제하는 규정이 도민회의 심사를 통과할지도 몰라. 기숙사의 막장 사생에 대해서도 좀 써야겠다.


저쪽 노량진에 전라도 애들이 사는 '남도학숙'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점수 못채우거나 벌점 받으면 바로 짤라. 이런데서 좀 살아 봐야 니들이 불평을 안할건데 말이야...


내가 알기로는 나 살때까지는 경기도 장학관에서 사생을 강제로 내보낸 경우는 없는걸로 알고있어. 전에 여자층에서 '도벽'이 있는 아이가 '권고 퇴사'를 받았다는건 딱 한번 들었음.


솔까 시험 끝나고 방에서 맥주한잔씩 하고 치킨 시켜먹고 이런건 잘 치우기만 하면 웬만하면 봐준다. 근데 처먹고나서 맨날 엄마가 치워주던 애들이 꽤 많이 오나벼. 쓰레기 버리러 쓰레기장 가면 맥주캔 소주병 많음. 여기 놀기 딱 좋다.


공부한다고 폼잡는 1학년들 내 전 룸메가 그런 1학년 놈이었어. 걔네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청소까지 해주는걸 봤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흑흑...ㅜㅜ 걔는 참 좋을 것 같아. 회사에서 혼나거나 야근하면 팀장님한테 전화도 해줄 것 같은 분위기였어.


내가 한참 2학년때는 재밌게 놀았음 ㅋㅋ




4.공부 할 분위기인지 아닌지?

내가 살때는 노는 분위기였다. 이전 포스팅에도 써놨지만 다산관은 시끌시끌한 편이고 구암관은 조용조용한 편이다.


노는 분위기 속에서도 될 놈들은 된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피는 법이지. 


근데 암튼 나 취직 준비 할때는 x같았다는거. 레알 취준생은 어딜 가도 기를 못편다. 불쌍한 중생들이니 잘난 너희들이 배려를 해주길 바랄뿐.


이라고 말은 하는데 나도 내가 배운대로 종종 소금을 뿌려주는 것 같다.



5.경기도 장학관 관계자를 알아야 입사할 수 있다?

이건 카더라 통신인 것 같다. 나도 아는사람 없는데 들어간걸로 봐서는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나름 투명하게 뽑는 것 같다. 이것도 아마 감사를 받을거다. 재심 삼심 나름 철저히 투명하게 뽑는 것 같음.


근데 그런건 있었어. 어떤 애들은 가세빈곤도 추가점수까지 받고 겨우 들어오는 만큼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있는 반면에 아빠가 벤츠타고 매번 짐을 날라주고 그러는 애도 있었다.


그리고 '매일 밤 진하게 화장을한 여학생이 어딜 가는 것 같더라'는 괴소문도 있었는데 내가 직접 확인한건 아니라서 뭐라 못하겠다.




6.통금시간

12시반이라고 쓰고 '없다'라고 읽는다.


근데 솔까 니들이 12시반을 넘어서 들어올 일이 몇 번이나 있냐? 직장인인 나도 그런 날이 1년에 손에 꼽는다는 직딩 이야기이고. 대딩들은 놀다보면 12시 반 넘을때가 많지. 대부분 공부때문에 12시 반 넘어서 들어오는 애들은 없지 않겠냐?


뭔 술자리다 알바다 그놈에 알바는 경기도 장학관 들어왔으면 좀 하지마라. 돈도 얼마 들지도 않는데 돈도 얼마 못버는걸 하느라고 시간버리고...


물론 목적이 돈버는게 아니고 다른데 있다면 나름 괜츈 한 것 같다.


그리고 여자애들 같은 경우는 좀 일찍일찍 다녀라. 내가 니들 인생 걱정하는게 아니고 너네 부모님들이 경기도장학관 들어가면 기숙사에서 너네들 관리를 잘 해줄거라고 믿고 있으시기 때문이야.


대학교 들어갔으면 니들 성인이고 술도마시고 하는데 왜 부모님이 유치원생모냥 기숙사로 전화하게 만드냐? 너네 스스로 통제 안되는 애들 땜에 사감님들 심기 불편하면 그 불똥이 어디로 튀겠냐? 으휴...



7.취직 준비 하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내 경우는 그랬고... 내가 본 대부분도 그랬다.


하지만 '와신상담'을 통해 '꼭 취직한다'하는 의지를 불태울 수 있기도 하다.




쓰다보니까 또 기승전 4학년이네. 혹시 또 궁금한게 더 있으면 오른쪽 위에 이메일 써놨지? 보내면 답장 잘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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