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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가르치는거 말고는 해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횡단보도 안내를 해야 한다.


교회는 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스펙업 같은데 올려서 구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매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강남 한복판 서초역에 있다.


이번에는 봉사활동을 신청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저 자리에 두명 정도 있으면 여유있고 좋은데 혼자 하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해야 차도 안꼬이고 길 건너시는 분들도 불편함이 덜하다.


주말이라 교회 예배 전후에 교회로 오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교회 바로 앞에 위에 짤에 있는 횡단보도쪽 교통정리를 하는 일이다.


차선이 좁아서 무단횡단 하기가 아주 좋은데 무단횡단을 못하게 하고 횡단보도 쪽하고 횡단보도 지나서 서초역 쪽이나 그 반대쪽으로 나가는 차가 꼬이지 않게 하는게 주된 임무다.


4부예배가 시작하는 시간이 2시라서 그 전후로 1시 30분부터 2시 10분까지 하고 예배 끝나면 4시 ~ 4시 30분까지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교회에서 안내를 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역시 몇명 안되는 남자라서 그런지 도로 위에서 하는 아주 다이내믹한 롤을 맡았다.


차도 다니고 인도가 아니고 도로에서 하는 거라서 실내에서 하는 것에 비해서는 위험한데 남녀 구분 없이 다 투입이 되는걸로 봐서는 랜덤으로 배정이 되는 것 같다.


교회안에서 안내 하는건 좀 정적이라서 지루할 것 같아서 하품하고 그럴까봐 걱정이었는데 여기는 하품할 새 없이 차들도 계속 왔다갔다 하고 사람들도 계속 왔다갔다 해서 본의 아니게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자리다.


그리고 실내에서 하는 안내는 1년을 해야 하지만 이건 6개월만 하면 된다고 한다. 개꿀이다. ㅋㅋ


내가 몸쓸일이 별로 없어서 오랜만에 조금이지만 몸을 쓰는 일을 해보니 재미도 나름 있었다.


일요일에 서초역을 지나가다 보면 보일 듯 ㅋㅋ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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