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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훈련을 해보자 제5편 - 교회 오기 전에 화해 하고 와라


제자반 과제 중에 '1년 안에 성경 1독하기' 과제가 있습니다. 성경이 66권이고 1년이 52주라서 1주일에 한권 정도는 읽어줘야 합니다. 시편같은 경우는 100편이 넘어서 3주에 걸쳐서 읽고 신약은 짧은 책이 많으니 여러권을 읽는 식으로 1독을 떼야 합니다. 그 중에 마태복음을 읽다가 찔리는 내용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그 내용은 교회에 오기 전에 누구랑 싸웠으면 화해를 하고 오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헌금을 드리기 전에도 화해를 안했으면 화해를 먼저 하고 와서 헌금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이 신약 가장 앞에 있어서 몇번 읽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성경을 매주 펼치지만 이 구절은 이제야 읽게 되었나싶습니.


전문은 마태복음 5장 21절부터 3~4줄인데 내용은 화해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제자반을 하겠다고 성경책 읽고 주말에 나가서 봉사활동 하면서도 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을 정도로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이러면서 하나님 하나님 돈주세요 좋은 신붓감 주세요 출세하게 해주세요 일용할 양식을 해결하게 해주세요. 이런게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우고 나서 미안하다고 하고 화해를 하는 것 보다 헌금 5만원 10만원 내는게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교회에 와서 하나님 하나님 내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한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이런말을 주문 처럼 외우고 은혜받았다고 집에 돌아가서 '하나님 이번주도 힘주시고 지혜주시고 돈도 벌게 해주시고요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아멘' 이러고 또 죄를 짓고 이런 내모습이 너무나도 위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자반은 성경에 나를 비추어 봄으로써 아주 고통스러운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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