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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을 하면 좋은점은 비는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보낼 것인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아직 시작하기 전인데 오늘 OT를 하면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을 들었습니다.

책도 써야 하고 알바도 해야하고 벌려 놓은 일들을 정리를 하긴 했는데 아직 좀 남아있어서 오늘 정신이 없습니다.

 

일단 첫주차의 숙제는 뭐냐면 

1.아래 책 읽고 독후감 쓰기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이라는 책 입니다.

 

교회 상징으로 유명한 십자가는 형틀입니다. 그분이 여기에서 죽었기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수갑 정도 될까요? 수갑을 어떤 단체에 로고로 쓰는 것 같은 일입니다. 성경책을 읽어보면 죽었던 예수님이 살아났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을 말 그대로 믿을 것이냐 하는 것을 가지고 역사속에 수 많은 사람들이 말로도 싸우고 실제로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보면 이 분이 자꾸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서 나와 함께 먹고 나와 함께 한다고 써있습니다. 그리고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교제는 서로 사귀고 가까이 지내는 것을 교제라고 합니다. 사귀고 가까이 지낸다는 것은 내가 있고 상대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나고 상대방은 예수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에게 말을 걸지도 않고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아니고 글자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서로 사귀고 가까이 지내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집에 거실이 있고 주방이 있고 서재가 있고 작업실이 있고 오락실 침실 벽장 이런 방들을 비유로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설명해놓은 쉬운 책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방이 많은 집에 살고 있다니 ㅋㅋㅋ 지금 사는데는 욕실하나 있는 원룸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성경책에 나온 말 외우기

이번주의 주제는 이순신 장군이 하셨던 말씀하고 아주 비슷한 내용입니다.

생즉필사 사즉필생인데

matthew 16:25

for whoever wish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find it.

이거 너무 똑같아서 소오름 돋았습니다.

 

아래 두 문장을 공부해 오는 것입니다.

Galatians 2:20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t is no longer I who live, but Christ lives in me; and the life which I now live in the flesh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up for me.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Mattheu 16:24-25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anyone wishes to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 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For who ever wish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find it.

* sake:~ for sth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3.마태복음 읽기

마태복음의 작가는 유명한 매튜입니다. 매튜가 이 책을 쓸 때 직업은 세리였다고 합니다. 세무 공무원 정도 될까요?

사대복음서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영어로 하면 매튜 마크 루크 죤입니다. 사대복음서를 영어로 그대로 옮겨보면 포 갓 블레스 사운드 북(four god bless sound book) 풀어보면 이런 말인것 같은데 왜 블레스 사운드 북이라고 복음서라고 번역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영어로는 그냥 Mattheu, Mark, Luke, John이렇게 써놓았습니다.

성경책을 읽을려면 한자를 좀 알아야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구어체(옛날말)라서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영문판은 그렇게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아서 계속 읽어보면 뜻이 조금 더 쉽게 다가오는데 한글로 번역되것은 한자어 -> 한자 -> 뜻 추측하기 -> 한글로 풀기 -> 이해하기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해서 접근성이 너무나 좋지가 않습니다.

불만입니다. 제가 한자를 못읽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절대로 ㅎㅎ

 

마태복음은 마태(매튜)라는 세리가 썼다. 총 28장이고 페이지수로는 50페이지 정도 된다.

1장은 25개의 문장, 2장은 23개 문장, 3장은 17개, 4장은 25개, 5장은 48개, 6장은 34개, 7장은 29개, 8장은 34개, 9장은 38개, 10장은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25개 23개  17개  25개  48개  34개  29개  34개  38개  42개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30개 50개  58개  36개  39개  28개  27개  35개  30개  34개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27장  28장     
46개 46개  39개  51개  46개  75개  66개  20개     

26장 75개문장 실화냐 ㅋㅋ 가장 짦은데가 17개다. max(), min(), sum(), average() 이거를 해보게 된다. ㅋㅋ

뭔가 이렇게 분석을 조금이라도 하면 불안함이 조금 덜하다. 시간을 얼마나 써야 할지, 그 시간을 언제 낼 것인지 이런걸 생각 하면 될 것 같다.

 

신약이 394페이지까지 있는데 400페이지라고 하면 그 중에 1/8이다. 구약은 참고로 1150페이지까지 있어서 글자수가 신약의 분량에 3배 정도 된다.

 

4. 구체적으로 실제적으로 성장과정 써오기

항목이 4개나 있고 분량이 a4 2장인데 a4한장이 200자 원고지 10매정도 되니까 4000자 써가는게 숙제다.

각 항목당 1000자 분량이다. 여기에 기 승 전 결을 넣고 각각 250자씩 써넣으면 되겠지?

질문은 뭐냐면

1. 지져스를 알기 전에 나는

2. 교회를 나가게 된 동기와 배경

3. 교회를 나가고 나서의 변화

4.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거의 회사 신입으로 지원할 때 자소서에서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다.

1. 성장과정 2. 우리 회사에 왜 지원 했는지? 3.열심히 해본 일은 뭔지 4. 앞으로 회사에서의 비젼이 뭔지 이런거 물어보는데 거의 비슷하다.

없으면 쥐어짜서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만들었으면 그대로 살면 되는거지. 그래서 이쁘게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5. 같은 조 인원들 10명한테 각각 기도하기

이거 무슨 기도 했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있어야 하니까 기도제목을 각각 붙여서 기도를 하던지 물어봐야겠다.

서로 관심을 가져보라는 뜻인 것 같다.

 

6. 기도문 준비하기

쓰다보니 뭐가 이렇게 많냐 싶은데 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하는거라서 많은 것 같다.

할게 많으면 그만큼 시간을 잘 쪼개서 쓰는 능력을 길러보라는 뜻도 있는 것 같다.

화요일에 첫 수업인데 여기에서 대표기도를 하라고 한다. 내가 1등인데 이름 오름차순이라서 1번이다. ㄱㄱ이라서 1번임 ㅋㅋ

 

7. 설교 요약

일요일에 오후 예배와 청년부 예배를 참석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라고 한다.

 

8. 한주 동안 언제 뭐 했는지 기록하기

일주일 동안 시간단위로 뭐 했는지 쓰라고 한다.

5시부터 다음날 4시까지 월, 화, 수, 목, 금, 토 이렇게 뭐 했나 쓰라고 한다.

아 진짜... 이건뭐 군대나 기숙학원 들어가면 할 것 같은 일정이다.

 

9. 교재 예습하기

수업하기 전까지 읽어와야 하는데 그냥 읽어오기만 하는게 아니고 몇장 몇절을 옆에다 다 써와야 한다.

마가복음 10장 17~22절 이거 써와야 한다. 이게 가장 오래걸릴 것 같다. 직접 손으로 써야 하니까.

 

무엇을 할 것인지 적는데만도 이렇게 오래 걸린다. 이런걸 또 하는 사람들이 매년 50~100명씩 된다니 대단할뿐.

나도 하면 하겠지.

그래서 이런 리포트 써서 뽑아낼려고 프린터기도 샀다.

얼마만에 종이를 쓰는지 군대 이후로 처음인것 같다. 참고로 군대 갔다온지 10년 됐음.

구글닥이나 이메일로 했으면 좋겠는데 아마 내라는게 많아서 웹으로 관리하는것도 일이긴 할 것 같아서 뽑아오라고 한 것 같다.

쿠팡에서 점심때 주문했더니 밤에 왔다. 사놓고 보니 a4용지랑 스테이플러를 안사서 이것도 주문해야겠다.

 

그리고 내 담당 선생님은 아래와 같다고 들었다.

이름: 오정호, 호칭: 강도사, 학번:94학번, 주의:실존 합리주의, 논술 학원 강사 10년, 2015년에 전도사 됨

94학번이니까 나보다 12년 정도 차이난다. 75~76년생 정도 되시는 것 같다. 그러면 45~46세라는건데 난 한 30대 중반으로 봐서 적응이 잘 안된다. 나보다 1~2살 많은줄 알았는데 12살 정도 많다니 이건 제법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0년도쯤  학부 졸업을 하셨다고 하면 2010년까지 논술학원 강사를 하시다가 신학대학원을 가서 졸업을 해서 전도사님이 되신걸로 보인다.

역사 전공인데 그 중에서 칼 막스로 논문을 쓰신 것 같다. http://www.riss.kr/link?id=T8885169 이 논문인 것 같다. '미국 노동운동에 나타난 급진적 혁명주의' 이게 제목이다. 석사논문이고 2003년에 나왔다. 지도교수님은 임상우 교수님인것 같다.

네러티브(narrative) 전공이라고 하셨다. 네러티브는 스토리텔링하고 비슷한 말인데 해리포터를 예를 들면 해리포터, 호그와트, 볼드모트, 인간세계, 마법사 세계 이러한 각각 요소들이 어떤 관계이고 그 관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런 것들이라고 한다.

독후감을 써올때 요약하고 장단점쓰고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지 대안 찾기 이런것을 써오라고 하셨다.

사람이 안바뀌면 제자훈련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문어체, 한자어를 아주 좋아하신다. 연령대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갈듯 하다.

운동을 오래 하신 것 같다. 몸이 크시다.

사모님이 있다.

 

시작 했으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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