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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녀보자 제16편 - 바벨론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선택


요즘에 교회에서 성경공부 교재인데 내가 책을 쓰기만 하고 잘 읽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메뉴얼에만 익숙해서인지 잘 넘어가지가 않는다. 옛날 한자를 섞어쓰던 시대의 글을 읽는 느낌이 더욱이나 이질적이고 거부감이 든다.


다들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내가 싫어하듯이 취향이긴 한것 같다만 오래된 느낌은 나만 받는 것은 아닐 것이라 스스로 위로를 해본다.


이 교재는 2018년도 12월에 시작한 교재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생각 하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남에게 잘해주고 교만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라' 이게 성경책의 가르침 인 것 같은데 이 가르침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뜻이 아닌가 싶다.


예를들면 회사에서 내가 열심히 하는걸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이게 당연히 하나님이 나를 단련을 시키기 위해서 이런 쓴 약을 주셨다. 쓴 약은 몸에 도움이 될 것이니 차분히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길을 찾다 보면 내가 성장 할 것이다.


이런식으로 지금 일어난 일들에 대해 불평불만을 하지 말고 다 하나님이 필요하니까 주시는 거라고 감사하게 생각하자 이런게 교회 다니는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인 것 같다.



내가 요즘 교재로 읽고 있는 위에 남색 책을 쓰신 분은 우리 교회 청년부 전도사님 이신데 아마 이 노란 책을 참고해서 쓰신게 아닌가 싶다. 구글에 검색을 해봤더니 이 책이 나왔고 내용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http://www.duranno.com/books/book.asp?bcod=5726



위에 남색 표지의 책은 아주 권위있는 어조가 담겨있다. 권위있는 어조라고 생각한 이유는 한자어들이 많기 때문이다. 양반들은 한자를 쓰고 상놈들은 언문(훈민정음)을 쓰던 그런 시대의 느낌이 드는건 내가 양반이 아니기 때문이라 그런것같다. 조선시대로 따지면 나는 사농공상중에 '공'자에 해당하는 공돌이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양반님들이 볼 때 나같은 '공'인들은 한알못이고 공장에서 기름이나 묻히고 다닌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내 자격지심이 아닌지 싶다.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실현되는 과정을 역사 안에서 점차 진보하는 형태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든, 시민사회든 어떤 인간 공동체에 대해서도, 어떤 정복하는 세력이 그렇게 하듯 땅에서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하나님 나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거룩한 성"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와야 한다(계 21:2). 그러므로 그 나라를 바라보는 우리의 기본 자세는 소망이어야 한다.


Miroslav Volf <행동하는 기독교> 28-29.


중간 중간 다른 분들이 했던 멋있는 말들이 써있는데 이런건 잘 안읽어서 무슨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학'자 하고는 얼마나 담을 쌓고 살았는지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들이다.


input에 대해서 어떤 output을 줄지에 대해서 주로 고민하는 나에게는 뭔가 툭툭 던져놓고 한번 연결 해보라는 독자를 시험하는 글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 심오한 세계에 대해 알기가 쉽지 않다. 내가 it를 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숫자가 안나오면 상상이 안되기 때문에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조금 풀어서 써보자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은 시간이 지나고 역사가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대한민국 이렇게 흐르면서 발전을 하듯이 발전하는 형태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기준은 회사에 들어가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이렇게 진급을 하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올라가고 좋아지는 형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읽어보면 "거룩한 성(holy city)"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고 써있다.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만들어지는 것은 점차 커지는 것이 아니고 어느날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우리가 어떻게 잘 만들어볼 것인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간절히 바라고(소망) 하나님께 기도해서 달라고 해야한다.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다보면 내가 기도한 대로 움직이게 되고 내가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하나님 나라의 작은 벽돌들이 되어서 쌓이다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 대로 사람들이 사는 나라를 말한다.

하나님의 가르침이란 이웃을 사랑하고, 욕심을 적게 부리고, 자랑하고 교만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살면 이 세상은 꽤 살만해지지 않을까 싶다.



책을 쓸려면 책을 잘 쓰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겠다고 이야기 하는 대신 지금 책을 한줄이라도 써야 책이 나오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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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력 2018.12.22 13:58 신고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