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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안나라수마나라

KyeongRok Kim 2018. 3. 2. 02:19

연극 안나라수마나라

오늘 이걸 보고 왔는데 지금까지 봤던 연극들 중에 가장 내 취향이 아니었던 연극이다.


관객들은 많이 들어오긴 했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은데 응 내 취향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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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화옴 ㅋㅋㅋ 참 연극계가 먹고살기 힘들긴 한가봄


일단 봤다는거 인증


이 연극은 웹툰 '안나라수마나라' 하일권 원작이고 이 작가님은 유명한 작가님으로 내가 전에 봤던 '목욕의 신'도 그린 분임.

연극이 끝나고 집에 오면서 웹툰 '안나라수마나라'도 봤는데 확실히 웹툰은 여운이 남는 좋은 명작이었는데 연극은 내 취향이 아니었음.


연극으로써 흥행의 요소가 많았는데 일단 인기 웹툰 원작이라는 것, '마술'이 나온다는 것에서 오는 약간의 볼거리 기대감 그런데 마술은 별로 볼게 없음.

그리고 고등학생의 성장 스토리라 부담이 없다는 것 정도?


웹툰을 끝까지 안보고 갔는데도 스토리가 뻔했음.

배우들도 몰입감이 떨어지고 연극 시작하기 전에 딜레이가 한 20분 있어서 웹툰을 3편까지 보고 들어갔는데 가장 몰입이 안됐던게 마술사 아저씨임.

아 참고로 이 연극은 총 3명의 등장인물이 있고 마술사, 주인공 소녀, 멀티맨 이렇게 3명임.


마술사가 아주 비중이 크고 주인공 중 한명인데 이 마술사는 뭔가 몽환 환상적인 웹툰상에 캐릭터인데 이게 현실에서 눈에 보이니까 일단은 그게 몰입이 안되었음.


그리고 웹툰은 그림이니까 주인공들이 순정만화 주인공 얼굴을 하고 있고 아주 비현실 적이고 웹툰 분위기 자체도 아주 어두운 분위기인데 주인공은 순정만화 얼굴을 하고 있어서

묘하게 밸런스가 맞았는데 연극은 무대에서 현실의 사람들이 직접 하는거라서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없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는것.


이 연극에서 조연이 멀티맨인데 거의 혼자서 연극을 다 끌어감. 연극 제목을 '멀티맨'으로 바꿔야 할 듯.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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