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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어보자 - 제3편 팔일편, 제4편 이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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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팔일편

팔일편은 예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장 입니다.

예의 본질은 마음에 있습니다. 형식을 지키는 것보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유교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너무 형식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자의 가르침은 형식 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까지 예에 맞춰서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인간은 삶에 대한 의지가 있고 욕심이 있습니다. 욕심을 거스르면서 사는 것이 그만큼 어렵습니다.

 

그래서 형식이라도 갖추면 군자가 될 것 같은 생각으로 형식에 집착하다보니 유교가 변질되었고 형식에만 집착하는 유교가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팔일편은 진정한 예는 마음에 있다는 것에 대해 강조하는 장 입니다.

 

제1장

공자위계씨하시되 팔일로 무어정하니 시가인야면 숙불가인야

계씨는 집안 행사가 있을 때 팔일무를 추게 했다. 계씨는 천자가 되고 싶었고 천자의 기분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 행사가 있을 때 팔일무를 추게 했다. 계씨는 마음속에서 천자 노릇을 했고 이미 마음속으로 역적이 된 것이다.

 

제2장

 

제3장

예란 무엇인가? 하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의 행동방식이다. 하늘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좋은 일을 보면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를 하지만, 욕심으로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시기하고 질투하며 행패를 부린다.

 

사람이 예를 실천 할 수 있어야 사회생활을 하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예를 실천하는 사람을 따라서 하는 것은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예를 실천 하면서 하늘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늘마음을 완전히 회복하면 그때는 더 이상 예의 형식에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살면 된다. 70세가 되었을 때 공자의 삶이 그랬다.

 

제4장

임방이 문예지본한대 자왈대재라 문이여 예는 여기사야론 영검이요 상은 여기이야론 영척이니라

예의 본질을 망각한 채 예의 형식만 지키는 것은 잘못이다.

 

제5장

자왈이적지유군이 불여제하지무야니라

오랑캐에게 임금이 있는 것 보다 제후국에 임금이 없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제후국은 주공이 만들어놓은 유교 문화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제6장

계씨여어태산이러니 자위염유왈여불능구여아 대왈불능이로소이다 자왈오호라 증위태산불여임방호아

 

제7장

자왈 군자는 무소쟁이나 필야사호인저 읍양이승하고 하이음하나니 기쟁야군자니라

군자는 남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기 때문에 경쟁하는 일이 없지만, 만약 있다면 그것은 활쏘기 경쟁이다.

 

제10장

자왈체자기관이양자는 오불욕관지의로라

 

제사는 생기충전의 기회다. 사람들의 삶은 남과의 경쟁으로 인해 긴장의 연속이다. 긴장이 계속되면 피곤해서 견디기 어렵다. 가끔은 그 긴장을 풀어주지 않으면 안된다. 긴장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를 만나는 것이다. 부모는 경쟁상대가 아니다. 부모를 만나면 긴장이 풀린다. 부모를 만나 긴장을 푸는 것은 사상을 사는 힘을 다시 얻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가 안 계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부모가 안 계시면 생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그럴수록 더욱 외롭고, 더욱 그립고, 더욱 보고 싶어진다. 이럴때의 해결책이 바로 제사다. 제사는 부모와 만나는 자리다.

 

제26장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으며, 예를 실천하는 데 경건하지 않으며, 상을 입을 때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을 가지고 그를 살필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군자와 소인이다. 군자는 행복한 사람이고 소인은 불행한 사람이다. 군자는 본심으로 사는 느긋한 사람이고, 소인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안달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평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그가 소인인지 군자인지를 보는 것이다. 소인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안달하는 사람이므로, 이익을 챔기기 위해 아랫사람이나 약한 사람을 압박하고 윗사람에게 아부한다. 그러므로 아랫사람에게 너그럽지 못한 사람을 보면 그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안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가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보지 않아도 일 수 있다.

 

 

제4편 이인편

제1장

마을은 인심 좋은 곳이 아름답다. 마을을 선택하여 인심 좋은 곳에 살지 않는다면 어떻게 지혜로운 사람이겠는가!

마음의 행복을 추구하며 지혜롭게 살고 싶은 사람은 인심 좋은 마을을 택하지만, 욕심을 채우고 싶은 사람은돈이 끓는 마을을 택한다. 돈이 끓는 곳은 인심이 사납다. 그런 곳에서는 지혜를 얻을 수 없다.

 

제2장

자왈불인자는 불가이구처약이며 불가이장처락이니 인자는 안인하고 지자는 이인이니라

 

어진 사람은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다. 어질지 못한 사람은 '네 것이 내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식으로 판단한다. 그러므로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자기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면 배가 아파 견디기 어렵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는 말이 그래서 생긴다. 그런 사람은 남보다 가난한 것을 참지 못하고 발광을 한다. 그런 사람이 부자가 되면 남들도 자기에게 배 아파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남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그런 사람은 오랫동안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지 못한다.

 

어진 사람은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남에게 베풀어야 마음이 편안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와 다르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타산이 빠르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익을 얻기 위해 남에게 베푼다.

 

제3장

오직 어진 사람만이 남을 좋아할 수도 있고 남을 미워할 수도 있다.

어진 사람의 마음에는 일체의 고정관념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늘 깨끗하다.

 

제4장

진실로 인에 뜻을 두어야 나쁜 것이 없다.

 

제5장

부귀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부귀는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게 살 때 얻어지는 결과물이어야 한다.

 

제6장

자왈아미견호인자와 오불인자로라 호인자는 무이상지나 오불인자도 기위인의리니 불사불인자가호기신이니라 유능일일용기력어인의호아 아미견역부족자로라 개유지의어늘 아미지견야로다

 

인을 좋아하면 제일이지만, 불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괜찮다. 불인을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를 오염시키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차츰 인하게 된다.

 

제8장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은 것이다.

 

제9장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서도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아직은 그와 말을 섞을 가치가 없다.

 

 

제10장

군자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해야만 된다는 것도 없고,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없다. 그때그때 알맞은 도리 편에 서고, 알맞은 도리에 따른다.

군자는 한마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한마음은 하늘마음이다. 하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고정관념이 없다. 해야만 된다는 것도 없고 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도 없다. 그런 것은 다 고정관념이다.

 

하늘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일체의 고정관념이 없이 오직 하늘의 뜻에만 따른다. 하늘의 뜻은 느낌으로 전달된다. 하늘의 뜻으로 사는 사람은 느낌에 충실한 사람이다. 그때그때의 느낌으로 그때 그때의 상황에 알맞게 적응한다. 배고플 때 밥 먹고, 피곤할 때 쉬며, 졸릴 때  잔다. 안전한 곳을 택하고 위험한 곳을 피한다. 실패의 길을 피하고 성공의 길을 택한다.

 

느낌은 잠시도 쉬지 않고 가장 알맞은 길로 유도한다. 알맞은 길이 의다. 의로운 일과 의롭지 않은 일이 있다면 군자는 의로운 일을 따른다.

 

욕심 많은 사람은 이와 반대다. 욕심 많은 사람은 해야 될 것도 많고, 하지 않아야 될 것도 많다. 욕심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되는 것이고, 손해를 보는 것은 하지 않아야 되는 것이다. 그런 것이 다 헛된 고정관념이다.

 

고정 관념중에 가장 강력한 것이 '나'란 것이다. '나'란 기억덩어리이고 욕심덩어리일 뿐이다. 그것은 실체가 아니라 허깨비다.

 

제11장

군자는 덕을 그리워 하고 소인은 땅을 그리워하며, 군자는 형벌 받는 것을 좋아하고, 소인은 혜택 받기를 좋아한다.

군자는 늘 진리를 얻는 일에 주력한다. 도를 얻는 것이 군자의 목표이고, 덕을 실철하는 것이 군자의 꿈이다. 그러나 소인은 그렇지 않다. 소인은 돈을 버는 일에 주력한다. 소인이 땅을 그리워하는 까닭은 그것이 돈이기 때문이다. 소인의 목표는 부귀영화다.

 

제12장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면 원한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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