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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어보자 - 제1편 학이편 1장~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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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어보자 - 제1편 학이편 1장

 

'논어' 관련해서 나온 책은 서점에 책장 하나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나와있습니다. 해설이 되어 있는 책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이기동의 강설 시리즈가 잘 읽히고 쉽게 풀어놓아서 이기동 역해를 좋아합니다.

 

2018년에는 논어를 읽어보는것로 정했습니다. 사서 중에 대학 중용 맹자는 읽었는데 논어는 아직 다 읽지 못해서 사서를 채우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감명깊은 구절을 좀 써놓아 볼까 합니다.

 

논어의 목차

제1편 학이
제2편 위정
제3편 팔일
제4편 이인
제5편 공야장
제6편 옹야
제7편 술이
제8편 태백
제9편 자한
제10편 향당
제11편 선진
제12편 안연
제13편 자로
제14편 헌문
제15편 위령공
제16편 계씨
제17편 양화
제18편 미자
제19편 자장
제20편 요왈

 

위와 같이 총 20편으로 되어 있고 해당 편의 가장 처음 나오는 단어로 편 이름을 지어놓았습니다. 예를들어 1편은 '학이'편 입니다. 1편 1장이 자왈 학이시습지~~ 로 시작하기 때문에 학이편 입니다.

 

 

학이편

제1장

자왈 학이시습지하니 불역열호아 유붕자원방래하니 불역락호아 인부지이불온하니 불역군자호아

 

방황에 관하여

방황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황을 할 때는 괴로운 나머지 차라리 방황하지 않고 사는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황의 괴로움은 숙제를 하는 것과 같다. 학생 시절에 숙제를 하는 학생 보다는 숙제를 하지 않고 노는 학생이 더 행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숙제 검사할 때가 되면 숙제를 해놓은 학생은 즐겁게 검사에 응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은 그때 경을 친다.

 

예에 관하여

성인의 삶에서 나타나는 모든 행동양식을 표현한 것이 예이다.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할 때 혼자서 배불리 먹으려 하지 않으며, 남의 집을 방문할 때 먼저 기침소리를 내어 알리며, 문 밖에 신이 두 켤레 놓여 있을 경우 목소리가 들리면 들어가지만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 등이다.

 

오륜

공자가 말하는 배움의 대상은 우선 예로 모아진다.

예는 너무나 많고 다양해서 다 알기가 어렵지만 그 줄기가 있는데 그것이 오륜이다. 오륜은 인간 관계에서 나타나는 삶의 질서를 말한다.

 

오륜은 인간 관계를 다섯가지 유형으로 정의 해놓은 것이다. 그것이 부모 자식간의 관계, 상사와 후배의 관계, 형과 동생의 관계, 친구간의 관계, 남편과 아내 이렇게 다섯가지이다.

 

인간이 슬픈 이유

사람이 경쟁에 시달리면 시달릴수록 하나가 되는 인간관계를 확보하기 어렵다. 사람이 '나 혼자 외톨이가 되는 것'보다 슬픈 일은 없다. 모든 슬픔은 따돌림을 당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집단의 구성원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처럼 구성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친구를 사귈때는 조건없이 사귀자

득을 보기위해 친구를 사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귀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벗을 사귀는 것이 손해가 될 때는 언제든지 그 벗을 버린다. 그런 사람은 벗과의 사귐에서 진실해질 수도 없고 행복을 얻을 수도 없다. 벗과 사귈 때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양심을 지키는 것은 성을 따르는 것이다. 성을 따르는 것은 하늘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도둑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도둑이고, 놀부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놀부이듯이 하늘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늘이다. 하늘이 사는 곳은 천국이다. 양심을 어기면 도둑이 되고 사는 곳이 지옥이 되지만, 양심에 따라 살면 하늘처럼 되고 사는 곳이 천국이 된다.
 
 

늙어도 기쁘다

하늘의 뜻으로 사는 사람은 모두와 하나가 되기 때문에 늙어도 기쁘다. 개인주의로 사는 사람에게는 늙음이 슬픔으로 다가온다. 늙음은 청춘을 상실하는 슬픔이다. 그러나 모두와 하나로 사는 사람은 자기 개체가 늙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자라는 것이 된다. 자라는 것은 기쁜 있이다. 그래서 하늘의 뜻으로 사는 사람은 늙어도 기쁘다.
 
 

배워도 어려운 이유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 배워서 알았다고 해도 그 순간부터 바로 남과 경쟁하지 않게 되는 것도 아니고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기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왜 그럴까?
수영하는 법을 교실에서 배워서 다 알았다 해도 깊은 물에 들어갈 수는 없다. 배워서 아는 것은 머릿속에서만 아는 것이지 몸으로 아는 것은 아니다. 몸으로 알지 못하면 물에 빠진다. 그러므로 배운 내용을 몸에서 알 수 있을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한다. 진리를 배우는 과정도 이와 같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기쁘게 살기 위해서 이다.
 

2장

유자왈 기위인야효제요 이호범상자선의니 불호범상이요 이호작란자미지유야니라 군자무본이니 본립이도생하나니 효제야자는 기위인지본여인저

유자가 말했다.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공손하면서 윗사람에게 덤비는 것을 좋아하는 자는 드물다. 윗사람에게 덤비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어지러운 일을 만드는 자는 있지 않다. 군자는 근본적인 것에 힘쓴다. 근본적인 것이 확립되면 방법은 생기기 마련이다. 효도와 공손함은 인을 행하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3장

자왈 교언영색이 선의인이니라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 중에는, 인한 사람이 드물다.

 

대개의 사람들은 말을 잘하고 얼굴을 깨끗하게 꾸민 사람을 좋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다. 부모는 자녀를 남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자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말을 교묘하게 하거나 얼굴을 예쁘게 꾸미지 않는다. 한마음을 가진 사람도 이와 같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보기 좋게 꾸미는 사람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다.

 

4장

증자왈 오일삼성오신하노니 위인모이불충호아 여붕우교이불신호아 전불습호아니라

공자의 학통을 후대에 전한 사람은 증자였다. 증자는 자공처럼 재능이 뛰어나지도 안연처럼 수제자도 아니었다. 그저 성실하게 공자의 가르침을 익히는 사람이었다. 이를 보면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진리로 나아가는 길은 욕심을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욕심을 제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반성이다.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진리로 나아갈 수 없다. 진심으로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거기에 가증스런 욕심덩어리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부끄러워 할 줄 안다.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사람만이 반성을 할 수 있고, 반성을 하는 사람만이 자기의 욕심을 버리는데 주력 할 수 있으며, 욕심을 버리는데 주력하는 사람만이 진리에 도달 할 수 있다.

증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반성을 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끊임 없이 남과 만나는 과정이고, 그 중에서도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다. 사람이 남과 만날 때는 남에게 이기려는 욕심이 발동하기 쉽다. 남의 일을 할 때는 더욱 그렇다. 한마음으로 일을 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증자는 남의 일을 할 때 욕심이 발동하지 않는지를 늘 반성했다.

친구를 사귈 때 마음을 들여다보고 발동하는 욕심을 그때그때 지우는 것이 진리를 얻는 좋은 방법이 된다.

 

5장

자왈 도천승지국하되 경사이신하며 절용이애인하며 사민이시니라

 

6장

공자가 말하는 자녀교육의 첫 번째는 자녀를 효도하는 자녀로 만드는 것이다. 만약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하면서 공부만 잘하면 그는 반드시 문제아가 된다. 그가 자라서 많은 능력을 가지게 되면 그는 그 능력을 남을 위해서 쓸 수 없다. 부모를 위할줄 모르면서 남을 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효도할 줄 모르는 아이가 나중에 큰 능력을 가지게 되면 그는 그 능력으로 집안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불효자가 성공한 예는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효자들이다. 부모도 위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을 위할 줄 모른다. 남을 위하지 않는 사람은 남도 그를 위하지 않는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7장

자하왈 현현하되 역색하며 사부모하되 능갈기력하며 사군하되 능치기신하며 여붕우교하되 언이유신이면 수왈미학이라도 오필위지학의라 하리라

 

8장신에 관하여

자왈 군자부중즉불위며 학즉불고니라 주충신하며 무우불여기자며 과즉물탄개니라

의식 속에 넣어놓은 것 중에 아주 위험한 것이 있다. 그것은 절대자에 대한 것이다. 신에 대한 사람들의 설명이 다 다른 이유는, 사람들이 진짜 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 속에 넣어놓은 신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기의 의식 속에 신이라는 존재를 넣을 때는 자기에게 유리하게 넣는다. "하나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겠지요?" 하고 기도하면, "그래, 너의 죄를 사하노라."하고 응답하는 하나님이고, "하나님! 저 놈은 죽여야 되겠지요?" 하고 기도하면, "그래, 그 놈은 죽여야 된다." 하고 응답하는 하나님이다. 그런 하나님은 진짜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에게 봉사하는 자기의 똘마니다.

 

9장

증자왈 신종추원이면 민덕이 귀후의니라

 

10장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따뜻함 · 선량함 · 공손함 · 검약함 · 사양하는 마음, 이 다섯 가지를 훌륭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으면 틀림이 없다. 이 다섯 가지를 갖추면 훌륭한 사람이고 그렇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11장

자왈 부재에 관기지 부몰에 관기행이니 삼년을 무개어부지도라야 가위효의니라

 

12장

유자왈 예지용이 화위귀하니 선왕지도사위미라 소대유지니라 유소불행하니 지화이화요 불이례절지면 역불가행야니라

 

더 중요한 것

예의를 갖추는 것보다는 마음의 조화로움이 더 중요하다.

제일 좋은 것은 예의도 갖추고 마음에 조화로움도 가지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도 있다. 예의도 갖추지 않으면서 마음에 조화로움도 없는 것이다.

 

15장

군자는 먹는 것에 배부름을 구하지 아니하며, 거처하는 것에 편안함을 구하지 아니하며, 일하는 데에는 민첩하고 말하는 데에는 조심하며, 도를 가진 자에게 나아가서 자기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다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개체적인 사람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지만, 공자가 말하는 공부는 전체적인 존재가 되기 위함이다.

 

16장

자왈 불환인지불기지요 환부지인야니라

소인은 늘 남과 경쟁하며 산다. 늘 남에게 이기려고 하고 인정받으려고 노력한다. 소인은 모든 것이 자기중심이다. 늘 자기가 남보다 돋보이고 싶다. 그럴수록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불만이다. 그러나 군자는 다르다. 전체를 자기로 생각하기 때문에 남과 경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남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제 몸처럼 아끼고 사랑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많다.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남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그것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군자는 늘 그것이 걱정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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