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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로그 - 03 번역 및 감수 끝남

5월 23일부터 시작한 책 번역 및 감수 작업을 마쳤다.

지난 5월 22일 나는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출판사 담당자이신데 책을 하나 기획을 하고 있는데 감수를 해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들어온일은 사양을 안한다. 투잡을 뛰는 이유는 좀 더 소신있게 일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처음 해보는 일인데 정신없이 했던 것 같다. 굉장히 집중력을 폭발시켜서 했던 것 같은데 퇴근하고도 작업하고 주말에도 할때 있고 한달동안 어찌 살았는지 모르겠다. 지난 한달은 꽤나 힘들었던 한달이기도 했다. 내 본업에서도 일이 펑펑 터지고 주말에 장애대응하고 등등 많이 했는데 그 일들을 하나씩 처리를 했고 책 감수도 한장씩 마무리를 지었다.

그랬는데도 몸살 한번 안난걸 보면 복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한가할 때 보다 바쁘고 몸이 힘들때 성과가 더 나는 것 같다. 오히려 잠잠해지고 일이 별로 없을땐 그 힘들었던 때의 열매를 잠시 맛보면서 긴장이 풀어지고 몸살도 한번씩 나주고 그러더라.

이게 내 사이클인건지 ㅇㅇ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는건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인건 확실하다. 오늘도 오랜만에 주말에 신나게 놀고 출근해서 머리를 쓰려고 하니까 멈춰있던 머리를 다시 굴리려니까 부드럽게 굴러가는게 아니고 삐그덕거리고 끽끽 거리고 잘 안굴러갔다.

잠시 멈춰다 굴리려니 그 관성이 엄청났던 것 같다. 돌이 더 크고 무거울 수록 관성이 커지는 것 같은데 요즘은 제법 무거워진 느낌이 들기도 하고. ㅇㅇ

그래서 회사에 취침실에서 30분인가 잤다. 회사에 취침실과 맥주 냉장고는 꼭 있어야 하는 시설인 것 같다.


한.... 1주 정도 쉬고 또 다른 일 할려고 한다. ㅎㅎ 올 여름은 그 일을 하려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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