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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82편 안장 발바닥 교정하기




오늘은 일찍 퇴근하였다. 회사가 신사역인데 6시 30분쯤에 나오니 퇴근 하는 사람들로 지하철이 만원이다. 2호선으로 갈아타서 내가 살고 있는 서울대입구역에 내려서 집에 들려 무용복과 슈즈를 챙겨서 발레 학원으로 갔다. 집하고 가까우니까 무용복 안챙겨와도 잠깐 들려서 가지고 와도 되고 왔다갔다 하는부담도 덜해서 좋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내가 점프하고 착지 할 때 플리에가 잘 안되는걸 매우 안타까워 하시면서 내 발목을 봐주었는데 포인 모양이 정석과 다르다고 했다.


나도 착지 할 때 플리에를 잘 하고 싶은데 각도가 안나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수업 끝나고 알려주셨다.


앞쪽에서 봤을 때 발모양이 ㅡㅡ 이렇게 일자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내 발모양은 앞에서보면 ㅅ 이렇게 안쪽이 들려있는 형태라고 알려주시었다.


이것은 나도 어렸을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고 근육을 이렇게 안쓰다보니까 발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근육들이 없어서 이런 모양인 것 같았다.


발을 ㅡㅡ 이 모양으로 유지하면서 걷고 뛰고 발레하고 하려면 복근, 허리,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목에도 이 모양을 잡아줄 수 있는 근육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이게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발 모을 습관적으로  ㅡㅡ 모양으로 유지하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발레는 굉장히 실용적인 분야라고 생각된다. 관절과 근육을 한계까지 쓰면서 움직이는 동작에 박자까지 맞추는 작업을 하는 것은 연습과 훈련 뿐만 아니라 관절과 근육 그리고 몸 전반에 대한 이해까지 필요하다. 이걸 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근육을 만들 수 있고 몸에 근육이 균형있게 붙으면 대사량이 늘고 몸이 쉽게 지치지 않아서 피로가 줄어든다.


그러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도 잘 되고 사람이 제법 차분해진다. 내가 그 동안 여유가 없고 예민했던 이유가 나는 몸에 에너지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이 나는 너무나 아쉬워 발레를 통해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여기 학원이 원장님 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몸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고 학생들 몸을 유심히 잘 관찰을 하셔서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잘 알려주시니까 내가 평소에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알고 연습 하면서 몸을 바로잡아나갈 수 있다.


지금까지 하나씩 연습하다보니 조금씩 좋아졌는데 이것까지 연습해서 발 모양을 잡아 놓으면 자세도 좀 더 좋아지고 발레 동작도 좀 더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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