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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꿈의 기숙사(?) 경기도 장학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 각종 행사 와 강연, 동아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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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5 - [기타] - 제1편 꿈의 기숙사(?) 경기도 장학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 기숙사 소개 및 시설

2013/01/25 - [기타] - 제2편 꿈의 기숙사(?) 경기도 장학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 특징 및 문화


경기도 장학관에는 큰 행사가 2개와 각종 강연 및 봉사활동, 향토유적 탐방, 해외 역사문화 탐방 등이 있다. 큰 행사는 체육대회와 축제가 있다. 봄에는 체육대회(4월말 혹은 5월초) 가을에는 축제(9월 초)가 있다. 경기도 장학관에서 제공하는 행사는 무료이다.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보자

사람이 함께 사는 곳이라면 행사가 필요하다. 사람이 같이 모여서 살려면 서로에 대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회식, 단합대회 등이 자주 있다.  대학 생활이나 기숙사 생활도 마찬가지.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업과 사회성을 둘 다 길러야 나중에 직장 들어가서 빨리 적응 할 수 있고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때문에'경기도 장학관'에 들어간다는 것은 사회에 나오기 전에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얻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 장학관에 들어올 혹은 살고있는 학생은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보기 바란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취직을 한 후에도 적극적인 사회성은 빠른 승진과 앞으로의 커리어를 닦아나가는데 꼭 필요한 요건이다.

행사 참여가 어려운 것도 아니다. 방에 있다가 강연이나 행사가 있으면 잠깐 다녀오면 된다.



사생 체육대회

체육대회때 장학관 운동장 스텐드에서 찍은 사진.


'경기도 장학관 사생 체육대회'는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시점인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주말을 이용해서 열린다. 장소는 장학관 뒷편에 있는 운동장이다.

다산관, 구암관, 추계관, 신사임당관 각 1층씩 1조가 되어서 축구, 발야구, 피구, 족구, 계주, 줄다리기 등을 한다. 우승 상품은 생필품(세제, 휴지 등) 및 회식비이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따듯한 봄볕을 맞으면서 체육대회를 즐겨보자. 행사 중간중간에 음료, 주류, 안주 등이 충분히 제공된다. 같은 팀원들과 맥주 한잔 하면서 중간고사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체육대회 전에는 각 팀별로 '층팅'이란걸 한다. 층끼리 수유역 근처 술집에 모여서 얼굴 한번씩 보는 자리이다. 층팅을 3년 동안 지켜본 결과 다들 기대를 많이 하고 잘 꾸미고 갔다가 서로 긴장하고 서툴고 어색해서 별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여기서 별 일이라 함은 커플이 생긴다던가, 커플이 생긴다던가, 커플이 생긴다던가.. 이다. ㅎㅎ

'층팅'은 주로 신입 사생이나 1, 2학년들이 많이 나간다. 또는 활발하고 참여하기 좋아하는 3·4학년 언니 오빠들도 참여한다. 층팅 나가서는 서로 어색해서 잘 놀지도 못하고 서로 폼만 잡다 나온다. 컨텐츠는 자기 소개(학교, 과)와 계속되는 술게임...

대부분 술을 잘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적당히 기대 하지 않고 가서 인사 한번씩 하고 오면 된다.



축제

축제 끝나고 강당에서 찍은 사진.




축제 역시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시점에서 한다. 시험이 대부분 끝나는 주의 금, 토 2일간 진행된다. 금요일은 전야제, 토요일은 본 행사이다.

축제도 역시 각 동별로 한층씩 한 조를 이루어서 조별 장끼자랑을 준비하는 것이 메인 이벤트이다.

전야제에는 금요일 저녁에 강당에 모여 림보, ox퀴즈, 풍선터뜨리기 등 게임을 하는 행사이고 다음날 메인 행사는 초청공연(홍대나 각 학교의 밴드를 초청함), 가요제, 조별 장끼자랑 등을 한다. 매년 가장 깨끗한 방 더러운 방 컨테스트도 한다. 참여하고 싶은 방은 선정하는 시간에 문을 열어 놓으면 된다.

같은 층에 사는 친구가 무대에 나가서 노래도 하고 장끼자랑도 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학교 축제처럼 넓은 캠퍼스에서 하는게 아니고 기숙사라는 공간에서 하기 때문에 참여하기도 쉽고 더 친근한 것 같다.

원래는 기숙사에 친구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지만 축제기간에는 다른 친구들을 불러 올 수 있다. 기숙사에서 어찌 사는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궁금증을 해소해 주자.


각종 초청 강연

'경기도 장학관'은 사생들을 위해 각종 강연들을 많이 한다. 굳이 강연장을 찾지 않아도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강연들이 많기 때문에 저녁 먹고 쉬다가 잠깐 가서 듣고 오면 된다.


봉사활동

1년에 2번 토요일 하루를 잡아서 봉사활동을 간다. 봉사활동 확인서도 주므로 이력서나 면접시에 봉사활동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는건 덤이다.


향토 유적 답사

1년에 한번 토요일을 잡아서 경기도의 유적지를 탐방한다. 주말에 관광버스를 타고 국사책에서나 보았을 향토 유적지를 방문한다. 수원 화성, 연기군 유적, 남한산성 등 경치 좋은 곳이 많으니 친한 친구들과 소풍겸 다녀와 보자.


해외 역사 문화 탐방

인천 공항에서 찍은 사진.


주로 고구려의 유적을 보러 간다.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압록강 단교, 백두산 등 6박 7일 동안 중국을 여행한다.

3월부터 6월말까지(1학기) 학업 성적이 우수(학점이 좋아야 함)하고 모범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한(각종 행사에 많이 참여)사생 15명 정도를 선발해서 여름방학 1주를 이용해 중국 여행을 보내준다. 물론 경비는 전액 무료. 수유역에 있는 신한은행에서 5만원만 환전해 가서 중국에서 나는 과일도 사먹고 선물용으로 우롱차 같은것을 사오면 된다.

강연이나 행사 참여만 잘 하면 공짜로 비행기 타볼 수 있다.


동아리 활동

경기도 장학관 기도모임 TPL


심리동아리 여름 소풍.


활발한 대학생들은 끊임 없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여러 활동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그럼에 있어서 내 관심분야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면서 같은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동아리는 자아 발견 및 실현의 장이다.

기숙사에는 사람이 제법 많기 때문에 각종 활동을 같이 하기가 너무 좋다. 그냥 저녁 먹고 쉬다가 잠깐 나와서 동아리 활동 하고 다시 돌아가서 레포트를 써도 되고 쉬어도 된다.

여러가지 활동을 한큐에 해결하고 싶다면 경기도 장학관 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장학관에 3년 살면서 동아리를 2개나 했다. 하나는 기도모임이고 또 하나는 심리동아리다.

기도모임은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그냥 친근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가입했고 나중에는 회장까지 했다. 화요일 밤에 잠깐 모여서 기도도 하고 부활절에 계란 포장해서 나눠주기도 하고 시험기간에 마니또도 하는 등 깨알같은 컨텐츠가 있었다.

심리동아리는 기숙사에 상담선생님의 권유로 들어가서 활동 했다. 소풍도 가고 MBTI검사도 해보고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이 동아리 말고도 등산 동아리, 영어 동아리, 토론 동아리 등의 동아리가 있으며 동아리를 하나 만들고 싶으면 학기 초에 사감님께 여쭈어 보아서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동아리 활동 지원금이 나온다. 활동 계획서를 자세히 항목별로 작성하면 1년에 2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 장학금

기숙사에서 모범이 되는 학생은 장학금도 준다.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1학기 200만원 2학기 200만원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나도 열심히 공부하고(학점) 열심히 생활(행사참여)해서 장학금 대상자가 되었었다.

한달에 13만원 내고 중국도 다녀오고, 장학금도 타고, 강연 공짜, 국내 여행 공짜 등 재미있게 생활하면 이 모든걸 누릴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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