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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 IT업계 이야기 - 제4편 앞으로는 누구나 Database Modeling을 한다







요즘 간단한 프로그램의 db모델링을 하고 있어서 이 글을 쓴다.


DB Modeling하면 해당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위 그림 처럼 네모, 표, 선, 화살표 등이 있는 그림을 떠올리는 it관련 종사자들도 있을 것이지만 그리고 이게 꽤나 머리아프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엑셀'을 사용하는 것 처럼 DB Modeling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Database Modeling이 뭐냐면(이하 DB Modeling) 현실에 있는 정보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Database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맛집 정보 db를 구축한다고 하면 식당 이름, 위치, 추천수, 메뉴 등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놓고 쉽게 저장하고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게 지금은 개발자들이 하고 있고 개발자들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앞으로는 db모델링을 '엑셀'수준으로 할 수 있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이를테면 데이터 타입, 바이트 수 이런 것들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기술이나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친숙해지듯이 db에 사용하는 용어와 개념에 좀 더 익숙해지게 되면 가능하리라 본다.




내가 컴퓨터를 처음 시작한지도 벌써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내가 처음 컴퓨터를 배우던 초등학교 3학년에 과연 스마트폰이란게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며 내가 이걸로 먹고 살게 될 줄 생각이나 했겠는가 말이다.



그때 컴퓨터 학원에 맨 처음 가면 gw-basic이라는 엑셀 VBA의 아버지뻘 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쳤다. 참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gw-basic을 어느 정도 떼고 나면 word process라고 이름은 거창한데 우리가 쓰는 '한글 3.0'을 가르쳤다.


내가 다녔던 컴퓨터 학원은 그랬다. 그러다가 ms에서 '윈도 95'라는게 나오고 인텔에서는 '펜티엄'이라는 cpu가 나오면서 컴퓨터 학원에서 '윈도우'를 가르쳤다.. ㄷㄷ


'윈도우'를 돈주고 배우던 시절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누가 학원에서 '스마트폰'을 배운다고 하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할 것이다. 운영체제를 '학원'에서 배우다가 요즘은 그냥 애기들도 쉽게 사용한다.


윈도우가 GUI라는 말이 많이 쓰이기 시작 했는데 도스 시절에는 타자로 명령어를 입력 하다가 윈도우가 나와서 UI, User Interface, 다시 말해서 사용자가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 그래픽 기반으로 변경되었다. gui는 만드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사용법을 배우고 사용하는데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






이런 UI가 등장하면서 요즘에는 UX 라는 말이 나왔다. User eXperience의 줄임말인데 사용 방법을 사용자들이 쉽게 떠올리고 익힐 수 있는 명령 체계를 보통 UX라고 한다. 이런식으로 기술에 접근하는 방식이 점점 쉬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DB모델링이 '윈도우, 안드로이드'같은 운영체체를 익히는 수준보다는 조금 어렵지만 '엑셀'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 해본다.



DB Modeling은 개발하는데 있어서 '설계'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사물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앞으로는 DB Modeling을 해야할 일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본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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