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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 IT업계 이야기 - 제3편 문과생 IT인 되기


출처:아이언맨



내 블로그를 보고 이메일을 보내시는 분들은 주로 문과 출신으로 보이며 약간의 이과적 재능을 자신 분들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주로 SAP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것 같고 직장인의 경우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보이며 대학생의 경우는 산업공학, 보안, 경영학과 등 포지셔닝이 한쪽에 특화된 것 보다는 약간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두뇌 시스템을 가지신 분들인 것 같다.


나도 스텟을 문과 다섯개 이과 다섯개 정도 찍은 것 같으다. 개발자들은 보통 문서를 쓰는 것을 별로 안좋아 하는 편인데 나는 블로그에 글을 자주 쓰는 것부터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먼저 내가 어떤 작업을 할지 적어 놓고 개발을 시작한다.


'이과·문과를 굳이 나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아오긴 했는데 SAP를 하다가 개발자로 전향해서 그런지 내가 비교적 잘 못하는 부분들과 생각보다 잘하고 있는 점들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쓴다.




http://news.mtn.co.kr/v/2012120714453050491


위 짤은 아주 이과스러운 짤인데 고등학교 수준의 미적분, 리미트 기호들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별로 익숙하지가 않다. SAP개발을 할 때와 지금 JAVA로 Server 프로그래밍을 할 때 좀 더 이과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web프로그래밍 같은 경우는 병렬처리 같은게 덜 나오고 transaction이 한번 일어나서 데이터를 잘 보여주고 잘 보내면 되는 영역이라서 '사용자'관점에서 개발을 하면 되지만 서버프로그래밍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르게 사용자가 보는 부분 뿐만 아니라 뒤에서 서바가 작동하는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해서 '기계'관점에서 생각을 해봐야 하는문제가 있었다.



내가 익숙한게 '기계'관점 보다는 '사용자(인간)'관점이 조금 더 익숙했는데 지금은 '기계'쪽에 좀 더 익숙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문과생들이 '수학', '알고리즘', '기계'이런 것들에 거부감이 있어서 문과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한국의 취업 시장은 문과 보다는 이과생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취업난, 청년실업 문제등이 더 심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과생이 개발을 하는데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고 앞으로는 그 단점을 많은 부분 보완 해줄 수 있는 도구들과 기술이 많이 개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나 같은 문과 생들도 굳이 SAP 처럼 입문하기는 어려운데 미래 지속가능성이나 비전, 연봉 등이 개발자에 비해 굳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애매한 선택 보다는 좀더 입문하기 쉽고 안정적이고 재능을 훨씬 많이 발휘 할 수 있는 '개발'업계로 진출하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문과생의 장점이라고 하면 '문서'를 쓰는데 있어서 이과생보다 거부감이 덜 하다는게 있다. 요즘 개발은 옛날 처럼 까만 화면에 하얀 글씨, 그리고 키보드를 부숴질 듯이 두드리면서 개발 하는 환경이 아니라 개발하는데 필요한 충분히 좋은 도구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기계적인 능력보다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생각'하는 능력과 그 생각을 '정리'해서 '문서'화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중요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프로젝트 규모가 커졌고 아무리 퍼포먼스가 좋은 개발자라도 그 큰 프로젝트를 혼자서 다 만들어 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단순히 개발하는 능력 보다는 개발하는 시스템을 잘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필요해 졌다. 이건 개발하는 능력 보다는 문서 작성하는 능력이 좀 더 필요한 부분이다.


결론은 도구가 좋아지고 프로젝트 규모가 커져서 개발하는데도 문과적인 특성이 많이 필요하므로 문과생도 개발을 해도 좋을것 같다는게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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