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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 재산세

category 기타 2018.09.25 22:06

sep 25 - 재산세

올해 3월에 오피스텔을 샀다. 원룸이고 평수로는 7평이고 역삼동에 있다.

5년동안 손가락 빨고 주말에도 일을 하고 투잡도 아니고 3잡씩 계속 뛰면서 돈을 모으고 대출도 많이 받아서 한채 샀다.


지난 7월이었나 재산세가 한번 나왔고 9월에도 재산세가 또 한번 나왔다.

지난번께 건물분이고 이번달께 토지분이었던 것 같다.

합치면 한 60만원 가까이 된다.

60만원이면 나 같은 30대 초반 직딩한테 꽤 큰 돈인데 어쨌든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니까 재산세가 나온다.


요즘 연일 건물주들 갑질에 대해서 TV에 자꾸 나오는데 좀 씁쓸하다.


1억을 은행에 3%로 예금을 넣는다고 했을 때 1년에 30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1억 5천을 넣었다고 하면 4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걸 월세를 주면 65만원 정도 받을 수 있는데 12개월을 모으면 780만원이다.

이게 공실률이랑 부동산 중계비 이런거 생각을 하면 리스크가 좀 있는데 한달 공실이라고 하고 복비 주면 700남는다고 하자.


그래도 연 수익률이 5%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오피스텔은 구입 할 때 취득세를 내는데 1억 8천짜리를 사면 1000만원 정도 낸다. 이거를 월세를 받아서 복구할려고 하면 1년만에는 해결이 안된다.


현재 강남의 오피스텔 집값은 이런 상황들을 반영한 가격이다.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은 은행 이자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다.

취득세 내고 재산세까지내고 나면 월세를 줘도 별로 남는게 없다.

강남 오피스텔은 투기를 하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런데 부동산은 말 그대로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면 가만히 있기 때문에 가치 보존이 어느 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월세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는 않은 구조다.


이거야 시장 상황을 반영 한거니까 그러려니 하는건데

지금 정부의 정책이 다 서민을 만들려고 하는 정책인 것 같다.


이 소유권이라는게 아주 굉장한건데 해외여행을 한번 다녀오면 여행 준비하고 여행하고 와서 1~2주 정도 즐겁다고 하면

소유권을 가지면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즐겁다. '이게 내꺼라니!' 이런 아주 좋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건데 그러면 지킬께 생기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세금이 나오니까 쉴 수가 없다.


더 열심히 일하고 소유권도 생기고 하니까 그 재미로 돈을 더 벌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자꾸 건물주들 갑질한다고 하고 세금 더 올려야 된다고 하니까 좀 씁쓸하다.


나는 xx 집을 사지 못한 사람들이 주말에 쉴때 일하고 여행 갈 때 안가고 차 사고 싶을 때 안사고

옷 사고 싶을 때 안사고 5년을 모아서 대출까지 끼고 겨우 산건데 이거에 대해서 배아파만 하고 세금 올려야된다고 하니까

좀 어처구니가 없는거다.


본인들이 나 처럼 재산세 60만원이라도 내봤으면 저런 말을 입에 담을 것이냐 하는게 내 생각이다.

내로남불이라고 여기도 예외는 없다.

쓸꺼 다 쓰고 할꺼 다 하고 맛있는거 사먹을꺼 다 사먹는 애들이 가진놈들 세금좀 올려야된다고 하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나는 대기업을 다닌것도 아니고 연봉을 엄청 많이 받은 것도 아니고 오로지 아껴서 모아서 산건데 왜 본인들은 집 살 생각은 안하고 해외여행 다니고 하면서 세금 올려야 된다고 하다니 ㅋㅋ

열심히 안살고 대충 사는게 문제지. 나라가 같이 망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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