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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한다면 발레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제 122편 누웠을 때 들리던 허리가 덜 들린다



자세가 안좋아지기 시작한 역사는 꽤 오래되었던 것 같다. 내가 87년생이고 지금이 32살인데 고등학교때 그니까 지금으로부터 15년쯤전?


그때부터 잘 때 옆으로 누워서 자는게 편했던 기억이 있다.


누으면 허리가 바닥에 착 붙어줘야 하는데 허리가 뜨면 등쪽 근육이 짧아지고 복근이 빠졌다는 이야기인데 생각해보니 자세가 안좋아지기 시작한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다.


그게 점점 심해지기 시작한게 2008년 입대를 하면서 2007년까지는 운동을 했는데 그때부터 5년간 프로그래밍 공부하고 일하느라 계속 앉아만 있었더니 근육이 계속 빠졌다.


어떤 순간에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와서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어서 2014년 1월에 발레를 시작한 것이었다.



내가 발레를 한 시간은 레슨비가 비싸고 제 시간에 가서 딱 수업시간에만 할 수 있고 늦게까지 하지도 않고 못하면 엄청 눈치보이기 때문에 절대 시간으로 따지면 오래 하지는 못했다.

기간이 길 뿐.


그리고 올해 이사를 오면서 8월이 될때까지 발레학원을 다시 안가고 있다.


대신에 다른 운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발레 + 스트릿 댄스 + 자세교정병원 다닌게 요즘에 꽃을 피고 있는건지 자세에 대해서 고민한지 10년만에 결실이 조금 보여서 기분이 좋다.


이 글을 탁구에다가 써야 하나 싶었는데 자세에 관련된거라 발레에 썼는데 탁구장을 3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여기에서 레슨받으면서 안쓰던 근육을 계속 쓰고 허리쪽을 움직여 주니 척추 기립근과 복근이 붙으면서 자세가 조금 잡혔다.


탁구장이 나한테 맞는게 일단 11시까지 하니까 퇴근하고도 충분히 여유있게 갈 수 있을 정도로 늦게까지 하고 레슨은 1주일에 두번이지만 탁구장 가면 다른 사람들과 치면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헬스랑 다르게 유산소 운동이면서도 몸에 밸런스가 중요해서 근육을 골고루 쓰고 상대방과 함께 하니 힘들다고 쉽게 그만하지 않게 되어서 더 오랜 시간을 운동 할 수 있어서 이게 효과를 본 것 같다.


일주일에 평균 7~8시간 정도 계속 몸을 골고루 써주니까 그동안 배웠던것 + 고민했던것들을 7~8시간씩 움직이면서 계속 써주니 자세가 잡히기 시작하는 것 같다.


맞는 운동을 찾는게 쉽지가 않다. 탁구도 처음에 시작할때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그 히스토리는 탁구 카테고리에 많이 써있다.



현재가 나름 만족스럽고 괜찮다면 찌질하고 힘들었던 과거는 잊혀지거나 미화되거나 추억이 된다.


해결하지 못했으면 안좋은 기억이다.


발레는 나한테 그렇게 즐거웠던 기억은 아닌 것 같다.


남자인데 나이는 계속 30대 중반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어서 앞으로 발레를 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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