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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녀보자 - 제8편 이걸 믿으라고?

 

요즘에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요?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표현하는 시대 입니다. 보험에서 주로 그렇게 합니다. 변호사는 하루에 40만원 의사는 하루에 50만원 이런식으로 하루 일을 못하는 손해에 대한 보험료를 이렇게 계산을 합니다.

 

지금 시급은 1만원 정도 입니다. 하루에 8시간 일하면 8만원 입니다. 하루에 40만원의 가치인 변호사와 하루 8만원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두 사람을 놓고 비교할 수 있는 시대 입니다.

 

성경책에 보면 예수님이 물 위를 걷고, 죽은 사람을 살려내고, 빵5개와 물고기 두마리 음 이렇게 써놓고 보니 피쉬 앤 칩스인가!!!? 피쉬 앤 칩스 1인분으로 5천명을 급식을 한 일 등 지금 봐도 기적이나 신화 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일들이 성경책에는 나와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아주 많이 나오는 이야기 인데 정말 '믿음'이 필요한 이야기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믿음이 필요한 이야기 말고도 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덜 자극적이어서 많이 언급이 안된것 같은게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이런 믿음이 필요한 신화같은 이야기 말고도 죽을때까지 남을 위해서 살다가 죽은 사람이라던가, 다 나눠주고 죽을때 가진게 이불 한채와 통장에 27만원이 전부였다는 사람도 있고 월급을 받으면 절반을 남을 돕는데 썼다는 사람도 있고 월급을 막 1000만원씩 받아서 500만원은 나눠줘도 전혀 사는데 지장이 없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월급 200만원 받아서 100만원 남들 도와주고 100만원으로 저축 하나 안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믿거나 아니면 '진짜 100만원을 뚝 떼서 도와준다고?' 이런 생각 정도는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다 못해 지금은 세금 12% 정도 내는데 이것도 내면서 나라에서 해주는 것도 없는데 뜯어가긴 엄청 뜯어간다고 가끔 나도 생각을 하고, 연말정산 할 때 한 5~60만원 뱉으라고 하면 기꺼이 내가 내겠는가 이거죠.

 

 

그런데 정말 이렇게 산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위 짤 2개는 '서서평'이라는분 사진인데 본명이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쉐핑을 서평으로 지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씨는 어떻게 하다가 붙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분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 영화가 얼마전에 나왔습니다.

 

위에 써놓은 이야기들은 다 한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분의 업적은 되게 많은데 가장 친숙한 것 중 하나가 성미제도라는걸 만들어서 교회에 일주일에 쌀을 한주먹씩 갖다주면 그걸 모아가지고 밥 굶는 사람들한테 나누어주는 시스템을 이분이 만드셨다는것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교회에 성미함이 있었는데 요즘은 쌀을 교회에 가지고 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

 

이분은 간호사 출신이라서 한국의 간호 시스템을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세계 간호협회에 등록을 해서 지원을 받는다던가, 위생 시스템을 도입을 하는 것 등의 굵직한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육사업을 해서 학교 교장을 하면서 어려운 학생들 기숙사비도 내주고 수업료도 내주고, 자식들도 십여명을 입양해서 키우고 등등 그래서 이 분이 돌아가실때는 외국인 이었지만 광주광역시에서 시민장을 치러줄 정도로 굉장히 훌륭하신 분입니다.

 

성경책에 돈 욕심을 부리지 말고 주변 사람들한테 나누어 주면서 살아라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 가르침은 자본주의 시대에 완전히 역행하는 가르침입니다. 이 말이 잘못되지 않고 맞는 말이라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을 하겠지만 실천 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입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아껴주고, 가진 것들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이런 가르침들을 실천 하려면 정말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처드 도킨슨 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종교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는 하지만 또한 종교의 힘이 없이 이런 일들을 인간이 자신의 의지만으로 할 수 있을까요?

 

종교는 개인이 신념을 갖게 해줍니다. 신념의 뜻은 굳게 믿는 마음입니다. 이웃을 아껴주고, 나누어주고 라고 하는 가르침이 맞다는 것을 굳게 믿는 믿음이 없이 자신의 편한 삶 대신 멀리 개발 도상국에 와서 고생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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