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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 4월 2째주를 마무리 하며


경록김의 뷰티풀 프로그래밍 과외방 집들이를 하였다. 과외방이라고 하긴 뭐하고 스터디방?

왼쪽은 나의 멘토님의 조카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나랑 같이 책을 낸 정작가님이다. 두명의 코딩 관계자님들과 조촐한 짜장면 파리를 하고 또 세미나를 하고 그랬다.:


이렇게 시간을 꽉꽉 채워서 보낸 한주가 또 얼마만인지 하루 일찍 퇴근 한 것 말고는 계속 늦게 퇴근을 하여 조용한 시간을 차분히 갖지 못하였고:

진짜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


다시 옆구리가 따끔따끔한게 대상포진이 또 생기면 어떡하나 이러고 있다.


작년 8월 처럼 다시는 내가 일을 무리하게 하지 않겠다 다짐 했건만 결국은 내 근본적인 불안함이 일이던 공부던 멈추지를 못하게 하는 것 같다.

그냥 keep going 계속 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움직임을 멈추어 버리면 숨이 막혀버리는 상어 처럼 계속 나는 만족이라는 것을 단 한개도 모르고 아귀 처럼 계속 간다.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뭘 하려고 태어 난건지 그거 고민 할 시간에 코딩이라도 한 줄 더 하면 좀 더 여유로운 생활 쫓기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정도의 강도로 생활을 해도 대상포진이 안걸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문제는 정말 따끔따끔 하다는거... ㅜㅜ


이게 내가 어떤 선택을 해서 따끔따끔한 대상포진의 위협에 절대 안정을 조금씩이라도 취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나중에는 내가 선택을 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내 몸이 쉬라고 자꾸 신호를 보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 맹자는 사람은 일이 터지고 나서야 잘못을 알 수 있고 아픔을 겪고 나서야 바뀐다고 했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내가 비로소 맘고생을 심하게 하고 나서야 남을 위해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물론 이 또한 나를 위한 것이긴 하지만 또 몸이 아프고 나서야 적당히 하는 법을 배우게 될지도 모르겠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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