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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효는 부모봉양 잘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개나 말까지도 다 봉양하고 있다. 공경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8장

부모의 봉양에 충실한 것이 효의 전부가 아니다. 참다운 효는 부모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10장

욕심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최선을 다하는 경우에는 성실하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그 일을 하게 된 동기나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 돈 버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가는 아무리 성실하게 일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성실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성실하게 보이는 것은 욕심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욕심에 빠져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은 중독자다. 중독자는 노예다.


중독자란 욕심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도박이나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도 있다. 참으로 성실한 사람은 행복하고 편안하지만, 중독자는 그렇지 않다. 성실해 보이는 사람 중에서 참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사람만이 참으로 성실한 사람이다.


11장

스승의 역할은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파악하여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개개인은 모두 남들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 사랑도 해야 하고 쥐직도 해야 한다. 가정을 가져야 하고 자녀도 낳아야 한다. 그러면서 늙고 병들어 죽어간다. 이런 삶의 과정에서 개개인은 모두 행복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 할 수 있을까? 과거에 행복했던 성인들의 삶을 공부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다.


12장

군자는 불기(器)니라


군자는 특정한 형태가 있는 그릇 같이 그 역할만 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그릇이란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는 몸을 말한다. 즉, 내가 남자라면 나는 여자가 아니며, 내가 현대인이면 고대인이 될 수 없다. 이러한 삶에서는 나는 왜 여자가 아닐까, 나는 왜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을까, 나는 왜 부잣집에 태어나지 않았을까, 나는 왜 죽을 수밖에 없는가 등등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하고, 삶은 비극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군자의 삶은 그렇지 않다. 하늘의 뜻에 따라 살기 때문에 삶의 내용이 하늘이다. 하늘처럼 사는 사람은 나는 나이기도 하고, 동시에 너이기도 하다. 나는 만물이고, 하늘이고, 우주다. 나는 태곳적부터 존재했고, 앞으로도 무궁히 존재한다. 나는 시간적·공간적 제한에서 벗어난다. 나의 몸이 초야에 묻혀 평생토록 이름 없이 살아도 불만이 없다. 절대 자유를 누리는 행복한 삶 그 자체이다.


소인은 몸만 챙기는 사람이다. 소인이 목표로 삼는 것은 오직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남과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첫째, 자기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둘째 어릴 때부터 그 일을 시작하고, 셋째 그 일만 하는 것이다.


군자는 그릇처럼 살지 않는다.



14장

군자는 두루두루 어울리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지는 않는다. 소인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고 두루두루 어울리지를 않는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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