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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개발 Note

feb 01 - 벌써 2월이?

KyeongRok Kim 2018. 2. 1. 04:25

feb 01 - 벌써 2월이?



역시 글은 새벽감성 아니겠는가? 오늘 퇴근을 평소보다 조금 늦게 해서 그런가 새벽까지 잠이 오질 않는다. 아니면 녹차를 계속 벌컥벌컥 해서 그런가.

누웠는데 잠이 또 안와서 핸드폰으로 네이버 카페를 들락거리는데 내가 하는 발레 카페에 어떤 발레 학원 원장님 어머니께서 써놓으신 글을 봤다.

반응이 좀 적극적으로 와서 재미가 있으신지 쓰신 글을 카페에 다시 퍼 날르시는데 그 재미에 갓 발레학원을 오픈한 딸 뒷바라지까지 하신다고 생각하니 좀 짠하기도 했다.


그 집은 돈이 좀 많은 집이었나보다. 딸을 일단 발레를 시켜서 유니버셜 발레단 단원을 만들고 발레 유학도 보내고 등등

사람들이 다 타고나는 복이 다르지만 나보다도 달란트가 많아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내 일 처럼 기쁘고 그러진 않는다.


그 어머니의 글을 읽고 있노라니 나의 어린 블로그를 갓 시작 했을 때 즈음이 떠올라서 여기에 포스트를 하나 올려본다.


모든 나의 블로그의 글 들은 나의 내 의식에 흐름대로 쓴 것들이고 탈고 이런거 하지 않는다.


내가 블로그를 초반에 시작하고 한참 재미있게 쓰고 누구 보라고 쓰고 했을 때가 딱 이 어머니 같은 그런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쓰면 검색에 걸리고 방문자수가 늘고 이메일로 문의도 오고 등등 피드백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 카테고리가 맞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발레 이야기로 시작한걸 개발노트에 쓰다니 좀 근데 발레 카테고리는 자기 성찰과 그런 발레 이야기 이긴 하고 하긴 누가 본다고 읭?


그 때는 내가 누굴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하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의 오랜 생각이 요즘은 좀 바뀌고 있다.


'개발 그거 뭐 하면 되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배워서 하면 되지 이런' 생각들 근데 아닌 것 같다.

개발을 배워서 하다니.... ㅜㅜ 나도 강의를 하고 주말에 스터디를 하고 많이 하면서도 '하... 이게 과연 도움이...?' 이런 생각이 요즘 자주 드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능은 한데 시간이 아주 많이 들고 뇌 구조도 많이 개편이 되고 해야 한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드는 것이다. 일 하는 결이라고 해야 하나 방식이 지금은 3년전과는 많이 다르다.


그리고 아직 배울 것이 넘나 많다 그리고 내가 서비스를 하나 책임지고 만든다 이런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알기 때문에 이제는 더욱더 개발이라는걸 비전공자에게 가르친다 이것은 아주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점점 하게 된다.


이게 나도 나름에 전문성 이라는 영역에 발을 살짝 들여 놓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드는 것 같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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