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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어보자 - 제1편 학이편 2장



2장

유자가 말했다.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공손하면서 윗사람에게 덤비는 것을 좋아하는 자는 드물다. 윗사람에게 덤비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어지러운 일을 만드는 자는 있지 않다. 군자는 근본적인 것에 힘쓴다. 근본적인 것이 확립되면 방법은 생기기 마련이다. 효도와 공손함은 인을 행하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3장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 중에는, 인한 사람이 드물다.


대개의 사람들은 말을 잘하고 얼굴을 깨끗하게 꾸민 사람을 좋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다. 부모는 자녀를 남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자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말을 교묘하게 하거나 얼굴을 예쁘게 꾸미지 않는다. 한마음을 가진 사람도 이와 같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보기 좋게 꾸미는 사람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다.


4장

공자의 학통을 후대에 전한 사람은 증자였다. 증자는 자공처럼 재능이 뛰어나지도 안연처럼 수제자도 아니었다. 그저 성실하게 공자의 가르침을 익히는 사람이었다. 이를 보면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진리로 나아가는 길은 욕심을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욕심을 제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반성이다.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진리로 나아갈 수 없다. 진심으로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거기에 가증스런 욕심덩어리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부끄러워 할 줄 안다.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사람만이 반성을 할 수 있고, 반성을 하는 사람만이 자기의 욕심을 버리는데 주력 할 수 있으며, 욕심을 버리는데 주력하는 사람만이 진리에 도달 할 수 있다.


증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반성을 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끊임 없이 남과 만나는 과정이고, 그 중에서도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다. 사람이 남과 만날 때는 남에게 이기려는 욕심이 발동하기 쉽다. 남의 일을 할 때는 더욱 그렇다. 한마음으로 일을 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증자는 남의 일을 할 때 욕심이 발동하지 않는지를 늘 반성했다.

친구를 사귈 때 마음을 들여다보고 발동하는 욕심을 그때그때 지우는 것이 진리를 얻는 좋은 방법이 된다.



6장

공자가 말하는 자녀교육의 첫 번째는 자녀를 효도하는 자녀로 만드는 것이다. 만약 부모에게 효도하지 못하면서 공부만 잘하면 그는 반드시 문제아가 된다. 그가 자라서 많은 능력을 가지게 되면 그는 그 능력을 남을 위해서 쓸 수 없다. 부모를 위할줄 모르면서 남을 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효도할 줄 모르는 아이가 나중에 큰 능력을 가지게 되면 그는 그 능력으로 집안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불효자가 성공한 예는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효자들이다. 부모도 위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을 위할 줄 모른다. 남을 위하지 않는 사람은 남도 그를 위하지 않는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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