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논어를 읽어보자 - 제1편 학이편 1장

category etc/고전읽기 2018.01.26 20:36

논어를 읽어보자 - 제1편 학이편 1장


논어 해설이 되어 있는 책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는 이기동의 강설 시리즈가 잘 읽히고 쉽게 풀어놓아서 이기동 역해를 좋아한다.


2018년에는 논어를 읽어보는걸로 정했다.


읽으면서 감명깊은 구절을 좀 써놓아 볼까 한다.


학이편

방황에 관하여

방황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황을 할 때는 괴로운 나머지 차라리 방황하지 않고 사는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황의 괴로움은 숙제를 하는 것과 같다. 학생 시절에 숙제를 하는 학생 보다는 숙제를 하지 않고 노는 학생이 더 행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숙제 검사할 때가 되면 숙제를 해놓은 학생은 즐겁게 검사에 응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은 그때 경을 친다.


예에 관하여

성인의 삶에서 나타나는 모든 행동양식을 표현한 것이 예이다.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할 때 혼자서 배불리 먹으려 하지 않으며, 남의 집을 방문할 때 먼저 기침소리를 내어 알리며, 문 밖에 신이 두 켤레 놓여 있을 경우 목소리가 들리면 들어가지만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 등이다.


오륜

공자가 말하는 배움의 대상은 우선 예로 모아진다.

예는 너무나 많고 다양해서 다 알기가 어렵지만 그 줄기가 있는데 그것이 오륜이다. 오륜은 인간 관계에서 나타나는 삶의 질서를 말한다.


오륜은 인간 관계를 다섯가지 유형으로 정의 해놓은 것이다. 그것이 부모 자식간의 관계, 상사와 후배의 관계, 형과 동생의 관계, 친구간의 관계, 남편과 아내 이렇게 다섯가지이다.


인간이 슬픈 이유

사람이 경쟁에 시달리면 시달릴수록 하나가 되는 인간관계를 확보하기 어렵다. 사람이 '나 혼자 외톨이가 되는 것'보다 슬픈 일은 없다. 모든 슬픔은 따돌림을 당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집단의 구성원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처럼 구성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친구를 사귈때는 조건없이 사귀자

득을 보기위해 친구를 사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귀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벗을 사귀는 것이 손해가 될 때는 언제든지 그 벗을 버린다. 그런 사람은 벗과의 사귐에서 진실해질 수도 없고 행복을 얻을 수도 없다. 벗과 사귈 때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양심을 지키는 것은 성을 따르는 것이다. 성을 따르는 것은 하늘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도둑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도둑이고, 놀부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놀부이듯이 하늘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늘이다. 하늘이 사는 곳은 천국이다. 양심을 어기면 도둑이 되고 사는 곳이 지옥이 되지만, 양심에 따라 살면 하늘처럼 되고 사는 곳이 천국이 된다.


늙어도 기쁘다

하늘의 뜻으로 사는 사람은 모두와 하나가 되기 때문에 늙어도 기쁘다. 개인주의로 사는 사람에게는 늙음이 슬픔으로 다가온다. 늙음은 청춘을 상실하는 슬픔이다. 그러나 모두와 하나로 사는 사람은 자기 개체가 늙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자라는 것이 된다. 자라는 것은 기쁜 있이다. 그래서 하늘의 뜻으로 사는 사람은 늙어도 기쁘다.


배워도 어려운 이유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 배워서 알았다고 해도 그 순간부터 바로 남과 경쟁하지 않게 되는 것도 아니고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기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왜 그럴까?
수영하는 법을 교실에서 배워서 다 알았다 해도 깊은 물에 들어갈 수는 없다. 배워서 아는 것은 머릿속에서만 아는 것이지 몸으로 아는 것은 아니다. 몸으로 알지 못하면 물에 빠진다. 그러므로 배운 내용을 몸에서 알 수 있을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한다. 진리를 배우는 과정도 이와 같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기쁘게 살기 위해서 이다.

end.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