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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개발 Note

투잡로그 - 15 책 마무리

KyeongRok Kim 2017. 11. 30. 04:57

투잡로그 - 15 책 마무리


올해는 정말 정말로 매번 쓰지만 일을 오지게 많이 했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이 그 종지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을정도다.


원고 넘겨주기로 한 날짜가 11월 30일인데 오늘이 그 날이다.


마무리 하고 원고를 넘겨줄 예정이다.


드디어 4개월 간의 여정이 끝나간다.


올해는 무려 책을 두권이나 썼다.


지금도 휴가 기간인데 책 마무리를 하고 있다.


진실로 진실로 드는 생각이 식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취미생활 일을 하는 취미 생활의 끝장을 한번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달렸는데


머리속이 그저 만신창이다.



위 짤에 책은 구글에 '책 쓰기'로 검색 했더니 나온 책인데 저 책 정보를 검색 해보니 '임원화'라는 분이 썼고 전직 간호사였는데 아마 퇴사를 하고 작가 & CS 컨설팅을 하시는 것 같다. 표지가 예뻐서 저 짤을 골라보았다.


커리어의 한줄로써 책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하고 썼다. 그런데 개발자는 이런걸로 pr하는 것 보다는 코딩 테스트랑 실제 프로젝트 역량 같은 그리고 github같은 더 좋고 객관적인게 많아서 커리어로서의 의미는 별로 없지 않나 싶다.


출판사에서 작가를 위 책 처럼 멋있게 프로필 사진도 찍어주고 잘 포장을 해주면 나도 쥰나 멋있는 개발자 & 작가 & 학원 선생 쥰나 짱짱맨으로 멋있어 보일 수 있으려나...


기술서는 이런 자기계발서 처럼 pr을 잘 안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개발자들이 보통 샤이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등등


짱짱맨은 고사하고 내 앞가림이라도 좀 잘 했으면 좋겠다. 매일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


책 쓰는게 내 목표중 하나였는데 이미 한권은 썼는데 번역서라서 내가 집필한 책이 이제 곧 나오니까 이것도 하나 처리 했고


이제 다음 목표인 회사를 어떻게 차리면 될지 한번 잘 생각 해봐야겠다. 아니 나도 '하루 10분 코딩' 뭐 이런거 써볼까?


내가 요즘 정말 미치겠는게 내가 강의를 하고 책을 쓰고 하는게 2009년부터 2017년 말 지금까지 거의 10년을 인정도 못받으면서 주말도 없이 계속 공부하고 일하고 했었던건데 그걸 짧은 강의와 책으로 담아내려니 나는 말을 쉽게 하지만 결코 쉽게 한것이 아닌 것이고 나는 아직도 쉽게쉽게 뭘 해내지를 못하는데 강의는 쉽게쉽게 해야 하니 정말 미치겠는것.


암튼 저 책의 작가분이랑 나도 비슷한 길을 올해 걸어봐서 뭔가 동질감이 생겨서 써봤다. 나쁜 의도는 음슴.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고 있는데 맨 처음에 나오는게 퇴사하고 책썼는데 빵 터져서 벤츠 끌고 강연하러 다닌다고 너무 자극적으로 본인이 쓴건 아니겠지만 부러울 다름이다. 나는 벤츠말고 BMW(Bus seoul Metro Walknig)를 타고 댕기는게 좀 다를뿐 그리고 나는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다는점이 다르고 책 쓰고 강연하고 나이도 비슷하고 등등.


하고 싶은걸 하는건 좋은데 꼭 사표를 내야 하는건지 이런거 좀 그렇다는거. 책들의 문제점이 나도 책을 써봤지만 어려운걸 너무 쉽게 한줄로 써버린다는게 어려운걸 어렵게 써놓은 토비의 스프링 3 같은 깊이 있는 책 앞에서는 달빛 아래 반딧불이 같은 것이다.


나름 힘든세월을 저 작가님도 보낸 것일텐데 거의 그 얘기들은 대부분 성공은 모든것을 미화시키듯이 그 점이 정말 무서운 점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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